대학에서 광고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이며 당사 대표자의 대학 동창입니다. 2004년 8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정식 수입하고 나서 제일 먼저 가져다 드린 분은 부모님이고 그다음에 몇 년 동안 간경화로 치료를 받고 있는 류교수 생각이 나서 9월에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보냈습니다.
학창시절에도 비속어 한 번 쓰지 않는 선비였고 담배도 전혀 하지 않고 술도 모임이나 있어야 한 잔 정도 할까 말까하는 얌전한 사람인데 어찌하여 간경화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자신이 몸담은 대학에 병원이 있어서 그곳에서 검사를 하지만 전에는 서울의 아산병원에 일년에 몇 번씩 검사를 받으러 다녔고 그런 때가 되면 겸사겸사 하여 얼굴 한 번 보고는 하였는데 의학적 소견으로는 경화가 된 간의 조직은 다시 회복이 될 수 없고 나머지의 간 조직이 제대로 정상적인 역할을 하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워낙 성실한 사람이라 병원에서 이르는 대로 철저히 하고 간 기능 수치도 정상범위 내에 있기는 하지만 상한선에 겨우 걸려 몇 년째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류교수는 차가를 받고 매우 많은 번민을 하였습니다. 원래가 전형적인 모범생에다가 제도권의 테두리를 벗어나서는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의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물질 외에는 몸속에 집어넣기가 겁이 났던 것입니다. 간에 병이 있으면 병원에서는 절대로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합니다. 더구나 암으로 전환 확률이 높은 간경화 환자였으니 당연히 고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학창시절부터 운동이나 건강에 관심이 높고 허튼 소리 하지 않던 친구를 신뢰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져 복용하라고 하는 양보다는 조금 천천히 1달 반에 걸쳐 90g의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소화했습니다.
그리고 마침 병원에 가야하는 시간이 되어서 병원에가 간 기능 검사를 받았더니 수년간 불변이던 수치가 뚝 떨어져서 GOT, GPT 수치가 30 초반으로 아주 안정한 상태로 나왔다는 것입니다. 류교수는 아주 기분이 좋아져서 전화를 주었습니다.
이후로 차가를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데 1cm쯤의 경화된 조직은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저는 친구에게 틀에 박힌 대로만 생각하지 말고 경화가 없어질 수 있다는 생각도 하라고 주문합니다. 의료계에서 경화는 없어지지 말라고 명령을 내린 것도 아니고 운동도 하고 단전호흡도 하고 자연회귀식과 차가버섯을 꾸준히 먹는다면 몸은 변할 수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호박씨 기름으로 간경화가 없어진 사례도 있고 의료계에서도 임상 확인을 한 바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뜻은 잘 알겠고 노력은 해보겠지만 머리 구조가 원래 그렇게 되어서 바꾸기는 힘들 것이라고 하더니 2006년 2월의 통화에서는 생각이 조금 바뀐 낌새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도 병원 검사를 받았는데 간 기능은 여전히 좋고 경화된 부분도 아직은 1cm 이더라!” 합니다. “아직은”이라는 단어를 듣고 이 친구가 희망을 가지고는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의료계와 의사를 존중합니다만 절대적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의학이라는 것도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고 과거에 알고 있었던 것이 바뀌듯 새롭고 좋은 방법이 나타나면 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몇 군데의 병원에서 틀림없는 간경화 판정을 받고 자신과 인생에 대한 울분을 달래며 몇 달 동안 짐승처럼 산속을 뛰어다니며 냉수 반신 욕을 하며 야생으로 생활을 한 끝에 씻은 듯이 나아서 병원의 오진이 아니었나? 할 정도로 나은 사람도 있습니다. 왜 내가 그런 경우가 될 수 없겠습니까?
고정관념은 사람을 발전 없이 가두어만 놓을 뿐입니다. 류교수가 오늘 통화에서는 “러시아에서 호박씨 기름을 구해올 수 있다면 한 번 해 보마!” 라고 합니다. 암! 해봐야지요!
<차가버섯 보고서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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