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에게 주기적인 운동은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합병증이 오기 전에 적당한 운동 프로그램을 통하여 심폐지구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배드민턴 등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하여 최대능력의 40%~80%의 운동강도와 10~40분의 운동시간 그리고 일주일에 2~5회의 빈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많은 질병들이 신체 활동을 늘림으로써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하지정맥류”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등산, 조깅 등 대표적인 국민 운동들의 경우에도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안 하는 것 보다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운동은 항상 우리 몸에 유익한 것일까?
하지정맥류란 심장 쪽으로 올라가야 하는 정맥혈이 판막(valve)기능 이상과 혈관확장 등의 이유에서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역류되어서 나타나는 질병으로써 부종, 중압감, 저림, 통증 등의 자각증상과 함께 육안상으로는 혈관돌출이 관찰된다.
주요 정맥들 중 심부정맥을 제외한 표재정맥 중 비교적 굵고 혈액운송에 있어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복재정맥(대복재정맥, 소복재정맥)에 역류 및 혈관확장이 관찰되고, 그로 인하여 주변 곁가지 혈관들이 동반 확장되어 다리에서 심장 쪽으로 올라가야 하는 정맥혈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관인 “판막”이 망가져 정맥혈이 역류되어 올라가지 못하고 정체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여기서 “역류”는 올라가던 혈액이 반대로 떨어지며 올라가려는 혈액들과 부딪혀 소용돌이치는 현상을 말하며 이때 혈관 내 압력이 증가하여 혈관을 더욱 확장시키게 되는 것 이다.
따라서 이미 정맥류를 앓고 있는 환자가 심한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정맥 내 “역류” 현상이 심화 되면서 혈관 내 압력은 더욱 올라감으로 서 보다 빨리 진행 범위를 넓히게 될 수 있다고 길흉부외과 김기봉 원장은 말한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현대의학에 있어 그리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 아니다.
과거에는 진단과 치료 방법의 한계로 환자와 병원 모두가 부담스러웠지만 현재는 수술을 하더라도 부분 마취만 하여 입원 없이 간편하게 치료가 가능한 경지까지 기술이 발달 되었다.
또한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을 혈관에 직접 주사하여 치료하는 혈관경화요법 이라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등으로 이제 하지정맥류는 더 이상 큰 부담으로 와 닿는 질병이 아니다.
도움말 : 길흉부외과 양주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