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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유방암

[스크랩]마음에 상처가 유방암부른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2. 3.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의 로니트 펠레드 박사는 유방암환자 255명(25-45세)과 건강한 여성 3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 암(BioMed Central Cancer)’에 발표했다.

펠레드 박사는 남편이나 부모의 사망, 이혼, 실직 등 마음을 크게 다치는 일을 최소한 2번 이상 겪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평균 62% 높아지고 행복과 낙관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은 2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펠레드 박사는 사람의 마음 상태가 면역-호르몬-신경체계와 암 발생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스트레스가 유방암을 촉진하는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들이 앞서 발표된 일이 있다고 말했다.

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은 흡연, 인스턴트 푸드 탐닉 등 건강에 좋지 않은 행동을 통해 위안을 찾으려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 김우정 헬스조선 기자 kwj@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