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자몽, 두 상반된 연구 결과...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건강과일로 알려진 자몽(Grapefruit)에 대한 두가지 상반되는 연구 결과가 있어서 자몽 먹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고민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자몽이 다이어트에 좋고 당뇨병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서 약간 쓴맛이 나는 과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먹어 왔습니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의 후지오카 켄 연구팀이 '화학과 산업'잡지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평균 체중 218파운드(약99kg)의 비만환자 100명을 상대로 자몽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다이어트,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고 한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연구팀은 자몽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지방분해효과로 체중이 저하되며 이 체중저하로 인해 몸속의 인슐린 수준을 낮추는데 크게 효과를 나타냈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자몽향기만 맡아도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발표된 적이 있었고, 자몽 1개에는 하루에 우리몸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의 양을 모두 지니고 있어 피부가 좋아지고 또 감기예방, 항암효과까지 뛰어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자몽이 유방암을 일으킬 위험을 30 % 이상 높인다는 미국 과학자들의 연구 보고가 있었다고 역시 영국의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BBC 가 보도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갱년기에 있는 여성들 중 날마다 자몽 4분의 1 조각씩 먹은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 위험이 30 %나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는 50,000명을 상대로 이루어졌다고 하니 상당히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다른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이 연구가 흥미 있기는 하지만 보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릴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한다고 동 방송은 덧붙이고 있습니다.

 

자, 이러면 우리는 어찌해야 하나요? 먹어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차라리 더 맛있는 다른 과일로 이참에 바꿔 볼가요?

출처 :자연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 자연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