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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쉬어가기

언제 한번 만납시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1. 2.




이런 약속 지켜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언제 한번 저녁이나 함께 합시다.
언제 한번 술이나 한잔 합시다.
언제 한번 차나 한잔 합시다.
언제 한번 만납시다.
언제 한번 모시겠습니다.
언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언제 한번 다시 오겠습니다.
언제 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의 입에 붙어버린 말. 

"언제 한번"
오늘은 또 몇 번이나 그런 인사를 하셨습니까.
악수를 하면서, 전화를 끊으면서, 메일을 끝내면서,
아내에게, 아들딸에게, 부모님께, 선생님께,
친구에게, 선배에게, 후배에게,
직장 동료에게, 거래처 파트너에게..

"언제 한번" 은 오지 않습니다.
오늘 저녁 시간이 있느냐고 물어보십시오.
이번 주말이 한가한지 알아보십시오. 
아니 지금 만날 수 있느냐고 물어보십시오. 

사랑과 진심이 담긴 인사라면
"언제 한번" 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미루는 것이 아닙니다. 
                               (가져온 글)


             헤어질 때 어색함을 모면하려고 남발하는
             허망한 인사 "언제 한번"
             정말로연락을 하지도 않을거면서
             정말로 밥을 사지도 않을거면서
             허공에 날리는 말들을 한다.
             더러는 정말 꼭 연락을 할 마음으로 하는
             인사도 있을 것이다. 아주 드물게는.
             그러나 언제 한번 연락하겠다는 말을 믿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냥 하는 말이라는거
             피차 잘 알거늘...
             이제 이런 허망한 인사 하지 말자.
            "언제 한번"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