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컴퓨터를 이용해 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뒷목이나 어깨 결림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경우 “거북목 증후군”을 한번 의심해 보는 것도 만성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좋을 듯 싶습니다. 피로가 누적되어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은 물론 어깨와 목, 심한 경우 만성 두통까지 불러올 수 있는 무서운 습관이 바로 “거북목 증후군”입니다.
거북목 증후군은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굽어지는 자세를 일컫는 자세 변형을 가리킵니다. 특히 옆에서 봤을 때 고개가 어깨 중심선보다 앞으로 나오고 목도 거북이처럼 앞으로 빠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등과 어깨가 상대적으로 뒤로 굽어 있게 마련입니다.
주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이나 청소년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거북목 자세가 오래되면 척추 윗부분에 힘이 가해져 점점 목 뒷부분의 인대가 늘어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뒷목과 어깨, 허리에까지 통증이 생겨 오래될 경우 “근막통증증후군”이나 “척추 디스크”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니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주의를 갖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적절한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럼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떤 증상이든 그 증상에 대한 가장 좋은 예방법은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 없애거나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거북목 증후군의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보통 학생들의 경우,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할 때에는 눈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독서대를 사용하거나 혹은 의자나 책상의 높이를 조절해서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이는 습관과 빈도를 줄여보세요.
2. 컴퓨터 작업이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의 모니터를 눈높이까지 높이거나 혹은 의자를 낮추어서 등이 구부러지는 자세를 장시간 취하지 않도록 하고 반복적인 목 스트레칭 운동을 가볍게 실행해 보세요.
3. 신문을 볼 때에는 세로로 접어 고개가 숙여지지 않는 눈높이에 맞춰서 들고 보세요.
4. 머리를 감을 때는 일반적인 세면대를 이용하지 말고 샤워기를 사용하되 샤워기의 물이 떨어지는 반대 방향으로 돌아서서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감으세요.
5. 운전할 때에는 뒷머리에 목 받침대를 받치는 것이 안전 뿐만아니라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6.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앉아 있을 경우, 상체는 세워서 등받이에 대고, 뒷머리는 창에 닿도록 꼿꼿이 세우세요.
7. 평상시 걸을 때 가슴을 들어서 활짝 펴고 얼굴은 정면을 보며 다니도록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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