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랗게 익어 단내가 나는 참외, 새콤한 향기를 가득 머금은 자두,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보면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생각이 든다. 껍질에 잔뜩 묻어 있는 농약은 어떻게 해야만 할까. 과일의 신선한 영양을 있는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수입 과일의 경우 출하 직전에 포스트 하비스트(post-harvest)라 부르는 농약을 뿌리는데 그 종류가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을 뿐 아니라 수확 전에 뿌리는 농약보다 그 독성이 몇 배나 높다고 한다. |
그렇다면, 조금 더 깨끗하게 과일을 씻는 방법은 없을까?가장 쉬운 방법은 식초와 소금을 이용하는 것.
사과, 배, 참외 등 껍질이 얇고 농약을 많이 뿌려 재배하는 것으로 알려진 과일의 경우 - 물과 식초의 비율을 10:1로 해 씻어준다.
수입 과실의 경우 - 식초나 소금을 탄 물로는 껍질에 묻어 있는 농약을 제거하기 힘들다. 코팅제가 묻어 있기 때문. 알코올에 적신 천으로 닦아낸 다음 흐르는 물에 씻고도 껍질을 벗겨 먹어야만 안심할 수 있다.
레몬 - 껍질을 그대로 두고 슬라이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과일용 세척제에 충분히 담가 농약이 용해될 수 있도록 한 후 물을 닦아낸 다음 슬라이스 하도록 한다. 그러나 오렌지, 레몬, 바나나, 자몽 등의 수입 농산물에는 맹독성 농약 위에 코팅제 까지 뿌려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한다.
토마토 - 알알이 씻어내야 한다.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은 다음 10분의 1분량의 소금을 탄 물에 담갔다가 다시 물에 헹구어 준다.
식초나 소금 등을 이용하는 방법만으로도 안심할 수 없다면 과일 전용 세척제를 이용하자. 과일에 물이 묻어 있는 경우 껍질 안쪽의 농약 성분이 배어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샐러드용 야채와 과일의 물기를 쉽게 제거해주는 기기를 사용하면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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