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자들을 살 안찌는 체질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미 보스턴 하버드대 의과대학 다나 파버 암연구소의 브루스 스피겔먼 박사 연구팀과 보스턴 조슬린 당뇨센터의 유후아쳉 박사팀은 갈색지방 세포의 발달을 조절할 수 있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과학 저널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갈색지방이란 에너지를 저장하는 백색지방과는 달리 에너지를 태우고 열량을 소비하는 다이어트에 좋은 효과를 줄 수 있는 지방이다.
쇼피겔먼 박사팀은 갈색지방 세포의 발달을 조절할 수 있는 PRDM16 단백질을 발견했으며, 조슬린 당뇨병 센터의 유휴아쳉 박사팀은 뼈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BMP7 단백질도 갈색지방 활성화 시킨다는 것을 알아냈다.
비만을 치료하는데 현재까지 여러가지 방법들이 나오고 있었으나 이제는, 비만인들의 체내에 갈색세포의 수를 늘림으로써 통상 백색지방세포의 수가 많은 신진대사를 활성화, 소위 '살 덜찌는 체질'로 만드는 새로운 방법이 제시될 것이다.
365MC 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은 “그동안의 비만치료는 식욕에 관련된 호르몬인 렙틴을 조절하는 방법 등 에너지 섭취 측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이 연구를 통해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도 조절이 가능하게 돼 비만치료에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우정 헬스조선 기자 kwj@chosun.com
'질병 > 비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줄넘기 (0) | 2008.09.01 |
---|---|
식욕을 억제시키는 생활 속 습관 (0) | 2008.09.01 |
그냥두면 살이 되는 부기 쏙쏙 빼려면? (0) | 2008.08.26 |
소리없는 살인자당뇨병… 비만부터 잡아라 (0) | 2008.08.25 |
성인병과 알레르기, 암을 유발하는 무서운 내장지방 (0) | 2008.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