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화학요법시에 어떤 사람에게 부작용이 잘 일어나는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21.

화학요법시에 어떤 사람에게 부작용이 잘 일어나는가]

부작용이 왜 일어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화학요법이 암세포에 작용하는 그 기전을 먼저 알아야 한다.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대단히 빨리 분열, 증식한다.

말하자면 그 성장과정이 어떤 통제를 완전히 벗어난 무법세포라고 할 수 있다.

화학요법에 사용하는 약제들은 이렇게 분열, 증식하는 세포를 파괴하고 정지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 이다.

한편 정상세포에서도 어떤 세포는 역시 분열. 증식이 빠르고 왕성한 것이 있다. 
이런 세포 역시 항암제가 그 세포를 파괴하고 증식을 억제 시킬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 우리가 원하지 않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흔한 부작용으로서는 구역, 구토, 피로, 그리고 탈모증세 등이다.

이러한 부작용은 주로 사용하는 약제와 환자 개개인의 전신 상태 및 
약제에 대한 반응에 달려 있는 것이다. 

현재 약50여종의 항암제가 단독, 혹은 몇 가지 복합으로, 
1백여 종의 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어떤 환자가 어떤 부작용을 나타낼지는 
대개는 예측을 할 수 있어도 확실히 미리 알 수는 없다.

또한 첫번째 항암요법을 시행했을 때 어떤 부작용이 나타났다 하더라도 
그 다음 번에도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궁금한 점이 있으며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으나 
어떤 환자에 있어서는 의사가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면 
일종의 최면술에 걸린 사람처럼 그와 같은 증세를 보이는 수가 있어 
특별한 부작용이 없으면 일반적으로 미리 자세히 설명하려고 하지 않는다.

[부작용은 얼마나 오래 계속되는 것인가]

피로감, 무력감, 탈모증세 등의 부작용은 항암치료 시작1주 내지 2주부터 시작하여 
치료가 끝날때 까지 계속될 경우도 있지만  구역,  구토등은 수시간 내에 나타날 수도 있다. 
2-3일 후면 입맛이 없어지고,  예민한 사람은 약냄새가  난다고들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가 끝나면 서서히 없어지고 
머리도 다시 나기 시작하고 생기를 되찾게 된다.

항암요법을 받는 많은 사람들은 언제 그 치료가 끝날지 궁금하며 또는 
지루하게 몇 달씩 계속되는 치료에 지치고 부작용이 시달리게 된다.

이런 경우에 담당의사에게 문의도 하고 상의하면 
여러 상황을 참작하여 치료스케줄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부작용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바 없다.

항암제를 사용하는 의사는 그 약이 갖는 부작용을 모두 알고 
환자의 상태와 감내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반드시 이 약을 써야 할 상황등을 고려하여 
약제를 선택하기 때문에  환자는 단지 그 약으로 치료하는 동안 나타나는 증세만을 
상세히 의사에게 말하면 의사는 이에 대처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