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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알아두면 좋은 암상식

대장암수술 후 합병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16.

대장암수술 후 합병증

수술은 병기뿐만 아니라 환자의 전신 영양 상태, 폐 기능
(적어도 수술 전에는 담배를 완전히 끊어야 합니다), 동반질환(당뇨, 고혈압, 결핵 등)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마취와 수술기법이 많이 발달하여 수술 도중에 사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수술 후 생긴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은 5%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 후 입원 회복기간은 약 1주일에서 14일 정도이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통증을 진통제로 충분히 조절하여 심호흡을 천천히 깊이 하고 가래를 잘 뱉어내는 것이 수술 후 폐렴 등의 예방에 중요합니다.

통증

수술부위와 주변, 그리고 오랫동안 누워서 수술 받은 자세에 의한 등 부위의 통증 및
마취로 인한 목 부분의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부위와 주변의 통증은
수술할 때 수술시야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복부 근육과 복부 피부 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충분한 통증제의 투여가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 상처 감염 및 열개, 복강 내 농양

대장이라는 곳은 대변이 있었던 곳이기 때문에 수술 전에 미리 여러 번의 특수한 관장과 항생제 등을 투여하여 대장의 세균 수를 줄이고 수술을 합니다만 그래도 일부의 경우는 상처에 감염이 생겨 곪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수일에 걸쳐 상처 치료 후 재 봉합을 하게됩니다. 드물지만 복강 내(배속)에 고름이 고이는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상처 감염과 관계없이 복부 상처의 전 층이 완전히 다 열리는 수(열개)도 있는데 이런 때는 적절한 조치 후 바로 상처를 재 봉합해야 합니다.
   

폐렴

수술 부위 통증 때문에 기침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 고여 있는 가래가 배출되지 못하고 폐렴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폐 기능이 나쁜 환자에서 특히 문제가 될 수 있어 수술 후 깊은 심호흡 및 가래 뱉기 등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항생제를 사용하여 대부분 치료가 잘 되지만 내성균에 감염되면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장 유착

개복 수술 후 어느 정도의 장 유착(장이 배나 장들끼리 서로 달라붙는 현상)은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의료진들이 수술 후 통증을 잘 조절하게 하여 조기에 운동을 시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장 유착이 있으면 굶어야 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콧 줄을 오랜 동안 끼고 있기도 하며 심한 경우 일부 환자의 경우 재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재수술을 한 경우의 극히 일부환자는 생명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귀가 나온 뒤라도 음식을 먹고 나서 배가 아프다던지하면 의료진에게 바로 얘기하여 조치를 취해야 하고 병원에서 나온 음식이라 할지라도 주의해서 세밀히 관찰해가며 드셔야 합니다. 특히 찬 음식은 장 운동을 방해하므로 가급적 수술 직 후에는 찬 음식과 찬 물의 섭취를 삼가는 것이 장 유착의 예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음료수나 과일 등도 의료진과 반드시 상의 후 섭취를 결정하십시오.
   

배뇨 기능 및 성 기능 문제

항문을 보존하든 안 하든 간에 직장암 수술의 경우, 남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로, 최근에는 배뇨기능 및 성 기능을 관장하는 신경을 전부 보존하고 수술을 진행하지만 일부 환자들에게서 수술 후 소변기능의 약화라든지(일부 노인들의 경우 수술 직후 전혀 소변을 못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 기능의 전부 혹은 일부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술 후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이러한 합병증 없이 잘 회복을 하게 됩니다.
 

자료출처 :  대장암수술 후 합병증 - 원자력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