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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간접적인 간암 유발물질, 알코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15.
알코올을 해독하기 위해 화학공장 간은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독소를 없애줍니다. 그러나 해독해야 할 양이 많아지고 그 횟수가 빈번해지면 간이 그 분량을 다 소화해내지 못하고 결국 간은 간대로 기능을 상실해가고, 독소는 독소대로 쌓이게 되면서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은 간 기능을 해쳐 다양한 간질환을 야기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간접적인 간암 유발물질, 알코올
사실 간암의 주요 원인은 간염과 간경변 등 간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간암에 의한 사망률이 높은 이유도 간염 특히 B현 간염 바이러스 보균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간암을 유발하는 원인에 술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는 간접적인 발암촉진제로써 특히 간암의 주요 원인인 간염과 간경변을 앓는 환자가 술을 마실 경우 간암의 발생위험을 크게 높이기 때문입니다.

즉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각종 간질환을 술이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간암 촉진제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실제로 알코올 간 질환이 늘고 있고, 사회적 분위기상 술자리가 잦고, 과음에 대한 노출 빈도가 높다는 점 등이 우리나라의 애주가들을 간암의 위험 속으로 몰아 넣고 있습니다.

간암 만드는 간질환을 유발하는 알코올

* 알코올성 지방간: 정상 간 조직에 지방이 쌓여 알코올성 지방간을 만듭니다. 간의 지방을 분행해야 할 시간에 알코올 분해에 매달리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방간은 영양섭취가 풍족한 현대인에게 약간씩은 지방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방간이 간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볼 때 방치만해서는 안 되는 간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 알코올성 간염: 지방간이 지속되어 간세포가 죽고 염증이 생기면서 알코올성 간염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알코올성 간경변증(간경화): 간세포가 재생되지 못하고 염증이 생기고 파괴되면서 간은 점점 제 기능을 상실해 갑니다. 간암 조기 발견에 있어 중요한 요소임에도 10년 이상 진행되어서야 발견되는 경우도 많아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무서울 만큼 조용한 간암의 증세
곰 같은 장기인 간은 매우 나빠지지 않는 이상은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간암 초기 치료를 어렵게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간암인 경우 가장 먼저 다르게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심한 피로감입니다. 이미 만성 간질환이나 간경변증을 앓고 있다면 피로를 잘 느끼기 때문에 간암으로 이행시 간과하기도 쉽지만 평소보다 피로감이 달리 느껴진다면 꼭 간암을 한 번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지적했듯이 간염, 간경변증은 간암의 주요 원인 인자이므로 이 경우 2-3개월에 한번씩 간암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3-5kg의 체중이 빠지는 것 또한 간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또한 오른쪽 윗배 부위에 통증이나 불쾌감이 있고, 조기포만감이나 식욕저하 등도 간암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간 종양 덩어리가 담도를 막아 담즙이 고이면서 황달이 올 수 있는데 특히 이 경우에는 상당히 진행된 암으로 볼 수 있으며, 말기인 경우에는 오른쪽 윗배 부위에 굳어진 간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간암의 조기 발견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검사가 필수적이며, 특히 간염 등 간질환이 있는 경우를 포함하여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간암 정기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간암 검진 대상
-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
- 간경변증을 앓는 남자(30세 이상), 여자(40세 이상)

간암 검진 방법(평균 매 6개월 간격 시행)
- 혈액검사(AFP 측정)
- 복부 초음파 검사
-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 조직 검사

잘못된 음주 습관이 간암을 부를 수도
술자리는 주로 기분, 생각에 따라 즐기게 됩니다. 사회활동에 따른 불가피한 술자리는 필요에 의해서, 그 외에는 주로 본인의 기분에 따라 즐기게 되는 것이 바로 술자리입니다.

기분에만 맞추는 술자리는 결국 본인의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간 건강에 따라 즐기는 술자리는 어떨까요? 건강 상태에 따라 적당 음주 습관을 유지하려는 술자리는 기분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건강도 좋게 유지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술이 침묵의 장기를 지방간으로, 간염으로, 간경변증으로 진행시켜 간암에까지 이르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