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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발성장애 - 음성재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15.

발성장애 - 음성재활

  후두암이나  기타 후두 손상으로 후두를 절제하게 되는 경우는 말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후두적출술을 받은 후에는 새로운 언어활동을 통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음성재활을 해야합니다. 인간이 말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발성기관이 있기 때문인데, 이에는 호흡기관(폐, 기관), 원음기관(후두), 그리고 구음기관(구강, 비강, 인두)이 있다. 후두적출을 하면 원음기관이 없어지고 호흡기관의 공기는 목에 만든 구멍(Stoma)으로 배출되고 구강으로 전달되지 않아 소리를 만들수 없어 말을 못하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히 원음기관을 만들고 호흡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식도발성(Esophageal Speech)

이는 복압을 이용해 식도로 공기를 삼킨 뒤 갑자기 뱉아 인두식도 경계부의 떨림을 일으켜 소리를 낸뒤 구음기관을 이용해 말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어떤 기구나 손을 사용하지 않고 말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배우기가 힘들고 내  뱉을 수 있는 공기가 적어 긴 문장을 연속적으로 말하기가 힘들다. 

기관식도 션트( TE Shunt)

기관과 식도 사이에 가는 통로(shunt)를 만들어 폐의 공기를 이 곳을 통해 식도를 거쳐 구강으로 가게 한다. 션트를 만드는 방법에는 수술적으로 터널을 만드는 방법(TEF)과 튜브를 삽입하는 방법(TEP)이 있다. 말을 하고자 할때 Stoma를 손으로 막고 폐의 공기를 내 뿜어면 바람이 가는 통로로 지나게 되고 이때 진동이 일어나 소리가 생기고 구음기관에서 말을 만들어 이야기를 하게 된다. 비교적 쉽게 배울수 있고 음질도 좋은 편이나 TEF의 경우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 올 수 있고 이야기를 할때 Stoma를 손가락으로 막아야하는 불편이 있다.

전기후두

전지로 진동판을 진동시켜 윙~하는 소리를 내도록 하고 이를 턱 밑이나 목에 대어 그 음을 인두로 전달하여 구음기관에서 말을 만드는 방법이다. 빨리 말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음이 너무 기계적이고 단조롭고 음량이 적은 단점이 있다. 최근 많이 개선된 제품이 나오고는 있으나 식도발성이나 기관식도 션트에 비하여 음질이 떨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