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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잘못알고 있는 암데 대한 상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12.

내시경 검사를 자주 하면 위를 자극, 암이 생긴다.


위내시경은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위암을 조기발견하는 데 가장 좋은 도구다. 따라서 위암이 걱정되는 사람은 40세 이후 적어도 6개 월∼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암에 걸리면 직장을 그만둔다


암종류와 상태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수술을 하는 경우 3주가량의 입원기간이 필요하므 로 병가를 내면 되고 방사선치료는 한달반에서 두달정도 매일 치료받는데 이때는 외래 로 다니면서 치료할 수 있다.
또 항암화학요법은 3-4주마다 하게 되는데 외래에서 할 수도 있고 약 3-7일간 입원해 받을 수도 있다.

똑같은 암환자면 치료법도 동일하다


지구상에 똑같은 사람이 없듯이 암도 사람마다 다르다. 암의 종류와 병기에 따라 주치 료법은 있지만 이런 방법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의 특성에 맞게 주치료법을 변형해 치료를 실시한다.
따라서 환자마다 조금씩 차이나는 치 료를 받게 된다. 암치료는 그 환자에 맞는 맞춤치료를 하기 때문에 자기와 비슷한 경우 를 봤다고 그 사람과 모든 것이 똑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60세가 넘으면 암예방이 필요없다


나이가 들수록 예방에 노력하면 노력한만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전암세포(암으로 발현하기 전단계)가 어느 순간이 되면 암세포로 변하려 고 도사리고 있을 수 있다.
이와같은 전암세포는 암예방법을 철저히 하면 없애버릴 수 도 있다. 발암성 위험인자를 적극 피하고 암예방효과가 있는 식물성 식사생활을 준수하 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으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


건강검진이란 치료가 아니라 현재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암의 선별검사를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생존율을 높이는 것은 유방암, 자궁암, 대장암 뿐입니다.
그 외 암에 대한 선별검사는 아직까지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고 몇 가지 피검사로 암을 모두 찾아낼 수 있다는 말도 있으나 역시 근거가 없습니다.
따라서 암 건강검진은 우리의 건 강에 도움이 되지만 모든 암을 찾아내기에는 아직 역부족입니다.

독신은 유방암에 잘 걸린다


역학적으로 독신 여성에게 유방암 발생이 많은데, 이것은 결혼 자체보다는 임신, 출산 등의 산과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성호르몬은 암을 일으키나 태반호르 몬(프로게스테론)은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즉 태반호르몬의 보호효과를 덜 받은 여성(아기를 낳지 못한 불임 여성이나 독신 여성)이나 늦게 받은 여성(첫 출산이 35세 이후)에게 유방암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잘 되면 암은 재발하지 않는다


수술이 성공적이라는 말은 현재 검진된 암 덩어리를 확실하게 제거했다는 뜻입니다. 하 지만 의사들이 검사를 통해 검진해낼 수 있는 암세포는 5mm 이상이며, 어떤 암은 이보 다 더 커도 검사에서 찾지 못하기도 합니다. 암이 다른 조직으로 퍼지지 않은 경우에는 수술만으로 암이 치료됩니다. 하지만 3cm 이상의 암은 미세하게 퍼지는 경우가 많아 여러 가지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암 치료에서 5년 생존율을 중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식이요법과 화학요법 등 여러 가지 치료법을 꾸준히 해야 완치될 수 있습니다

암에 걸리면 통증으로 고생한다


과거에는 암으로 인한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일부 암에서는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암에서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고 암에 따라서 통증이 별로 없는 것도 있습니다.
지금은 매우 효과적인 진통 방법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 과거보다는 극심한 통증은 많이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통증에 대하여 환자, 보호자, 그리고 의사들의 인식 부족으 로 아직도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는 경우고 있습니다.
현재 효과적인 진통 방법이 많으 므로 통증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겠다는 생각만 가진다면 충분히 통증은 조절될 수 있습 니다.
가장 강력한 진통제인 모르핀도 진통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습관성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심한 통증의 경우에는 모르핀을 계속 주입하면서 통증을 경감시키고 있습니다.
그 외 신경차단 등을 비롯한 효과적인 진통 방법이 사용되고 있 습니다.

유방이 크면 유방암에 걸린다


유방이 큰 여성, 염증에 걸린 유방, 외상을 입은 유방에, 또는 선천적으로 유두가 함몰 된 여성에게 유방암이 잘 생긴다는 생각을 하는 여성도 많으나, 이는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입니다.

 

치료된다는 믿음의 효과가 있어야 한다


꼭 치료된다는 믿음이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주고 암 전문의와의 관계를 좋게 유지시켜 주어 그만큼 치료효과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연한 믿음에 의지한 채 현실적 치료를 소홀히 하면 오히려 유해합니다. 독실한 신앙을 가진 종교인의 경우 신 앙에 의지하는 태도와 함께 병원에서의 치료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소화성궤양이 오래되면 암이 된다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은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위궤양에서는 위암과 감별이 힘든 경우가 있으므로 조직 검사로 양성과 악성을 감별하며 추적검사를 요한다.

위암환자는 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

암환자는 병이 진행할수록 영양결핍이 생기기 쉽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신체의 단백질이 부족하게 되어 체중이 감소하고 야위게 되는데, 이런 환자에서는 특히 영양공급이 중요하다.

현재까지 암환자가 고기를 먹으면 몸에 해롭다는 근거는 없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오래되면 암이 된다.

만성적 복통이나 배변습관의 이상을 동반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은 장운동의 이상이거나 장이 통증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하기 때문으로 생각되며, 대장암과는 관련이 없다.

그러나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대장암은 증상만으로는 구분하기 힘들기때문에 처음에 적절한 검사를 하지 않으면 간혹 대장암을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이 중요하다.

 

잘못 알려진 전립선 질환에 대한 상식
 
  1.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암으로 변한다 .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생기는 기전, 생기는 부위, 발생 양상 이 완전히 다르므로 별개의 질환으로 이해해야 한다. 설사 전립선비대증이 심하더라도 전립선암으로 변했다는 논문보고는 없습니다.

  2. 전립선 비대가 심하면 증상도 심하다.

    일률적으로 단정지을수 없다. 전립선 비대위치가 전립선요도를 직접 압박하는 부위인 선조직이 비대할 경우는 직접 증상악화와 직결되지만 그 외의 근육조직, 섬유조직인 경우는 그렇지 않다. 정확한 확인은 경직장초음파 검사로 할 수 있다.

  3. 전립선염은 불결한 성관계에서 옮는 성병이다.

    전염성 성병에 의해 발생되는 세균성 전립선염은 전체 전립선염의 5%밖에 안된다. 대부분의 전립선염은 자극적인 요의 역행성 전립선염으로 인한 것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4. 정관 수술한 사람은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정관수술과 암과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통계의학적으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암은 수술을 받으면 더 악화되므로 수술을 받아서는 안된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각각의 임상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암에 대한 수술 역시 최선의 치료법이라는 판단이 있을 때 행해지는 것입니다. 수술 자체로 암을 완치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조기위암의 경우, 수술을 통해 95% 이상 완치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완치가 불가능해 보이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일단 수술을 통해, 당장의 생명을 연장시키거나 증상을 완화 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몸에 칼을 대어서' 암이 더 악화되었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수술을 통해 완치할 수 있는 단계가 지난 경우로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즉, 외과적인 응급 처치로 생명을 연장시켰지만, 완치가 될 수 없는 정도로 진행된 상태여서 수술 후에도 암의 진행이 계속되는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암 치료에는 단식이 최고다

단식을 하면 암세포가 말라죽는다는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된 잘못된 속설이다. 사실은 암세포가 빼앗는 영양분까지 보충해야 하므로 오히려 단백질과 칼로리 섭취를 늘려야 한다.

 

암환자 회복에는 개고기가 좋다

개고기도 고기의

 

 

암환자 회복에는 개고기가 좋다

개고기도 고기의 일종일 뿐이다. 우리 몸에 좋은 영양분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특별히 암의 회복에 효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일종일 뿐이다. 우리 몸에 좋은 영양분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특별히 암의 회복에 효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암은 칼을 대면 퍼진다

큰 암덩이는 우선 수술로써 제거하는 것이 가장좋다. 물론 수술만으로 치료를 완벽하게 할 수 없어 항암제, 방사선치료 등이 뒤따라야 한다. 칼을 대면 암이 퍼진다는 말은 전혀 근거없는 것이다.

기도로써 암을 치료할 수 있다

암과의 전쟁은 초인적인 정신력을 필요로 할 때도 있다. 기도는 분명히 환자의 정신력을 강화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좋은 무기가 된다. 그러나, 기도는 정상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난후의 보조요법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지 그 자체가 중심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암환자는 채소만 먹어야 한다

야채가 몸에 좋은 것은 사실이나 어떤 병에도 치료제는 될 수 없다. 다만 어떤 야채는 항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위암 등 일부 암에는 야채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고기-야채-탄수화물의 균형식이 가장 바람직하다.
 

항암제 치료 중 다른 약을 복용해도 될까요?

 

약제에 따라서는 환자가 치료 받고 있는 항암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항암제가 다른 약제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거나, 반대로 다른 약제가 항암제의 효과나 부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환자는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의 이름을 담당의사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항암제 치료를 시작한 후에도 다른 약제를 복용하거나, 혹은 복용중인 약제를 끊을 경우에도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여야 합니다. 약제에 따라서는 환자가 치료 받고 있는 항암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항암제가 다른 약제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거나, 반대로 다른 약제가 항암제의 효과나 부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환자는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의 이름을 담당의사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항암제 치료를 시작한 후에도 다른 약제를 복용하거나, 혹은 복용중인 약제를 끊을 경우에도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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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치료 중 민간요법을 사용해도 될까요?

 

환자나 가족들이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서가 아니라 ‘누가 그것을 먹고, 혹은 그것을 해서 좋아졌다’고 하는 근거 없는 소문 때문입니다. 암의 원인에 대해 민간요법 치료자는 병원의 의사에 비해 아주 단순한 설명을 제시하며, 이것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인 환자나 가족들로 하여금 쉽게 공감하게 합니다.

 이러한 민간요법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학적인 시설이나 연구자들과 접촉이 없습니다.
  • 과학적인 정보를 교환하는 공식통로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 치료방법은 종종 비밀이며 자신들로부터만 얻을 수 있고 투여 방법도 자신들의 판단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 단순하고 부작용이 없으며 집에서도 시행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세계 선진국의 수많은 연구소에서 많은 석학들이 모여서 암을 정복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만약 민간요법 시술자가 주장하는 암치료법이 사실이라면, 왜 현대 의학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겠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민간요법의 치료효과는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심리적인 효과이거나, 전에 병원에서 받은 항암치료 효과가 뒤늦게 나타난 경우도 있으며, 효과가 이미 입증된 약제나 치료법을 자신들의 방법과 병행한 뒤 효과가 나타나면 그것이 자신들의 비법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민간요법의 가장 큰 문제는 심각한 부작용과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환자와 가족들에게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매우 험한 산이 있는데 들리는 소문에 산꼭대기에는 황금이 파묻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확실히 황금이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또한 그 산에는 호랑이 등의 맹수가 있다는 소문도 있고 가끔 이 맹수에게 물린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 경우 산에 올라갈 것입니까? 사람에 따라서는 황금이 있다고 하니 위험을 무릅쓰고 산에 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는 황금이 있는 것이 확실하거나 산에 오르는 길이 안전하지 않으면 산에 오르지 않는다는 의견을 가진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의료인이 권하는 것은 후자입니다. 많은 정보들 중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것만을 권하는 것입니다. 이들 건강보조식품들이 암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실히 증명되었다면 이들 식품들은 식품이 아니라 약품으로 병원에서도 사용될 것입니다. 효과가 증명되지 않은 식품들은 오히려 해만 끼칠 가능성도 있고 실제 일부 건강식품을 먹고 간염 등의 부작용이 생겨 치료 시기를 놓치는 분들도 계십니다.

 

수술이 잘 되었다는데 왜 암이 재발했나요?

 

암수술에서 수술이 잘 되었다는 의미는 눈으로 보이는 암덩어리를 완전히 도려낼 수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암의 재발은 수술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암세포에 의해서도 재발하므로 수술이 잘 되었다고 꼭 암이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암이 매우 조그맣고 주변으로 퍼지지 않은 경우는 수술만으로 암이 완치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커진 암은 미세하게 퍼져나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면 이런 미세한 암세포는 어떻게 없애는가?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항암제 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잘못 수술하면 암이 온몸에 퍼지지 않나요?

 

수술하면 암이 퍼진다고 해서 절대로 수술을 안 받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습니다. 암덩어리를 함부로 다룰 때 이런 경우가 있으나 최근의 수술법은 암덩어리를 만지기 전에 퍼질 수 있는 통로를 미리 차단하고, 가급적 암덩어리는 직접 만지지 않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 수술로 인한 전이를 최대한 줄이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 기간동안 환자의 상태가 수술전보다 더 허약해보이므로 암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느끼기 쉽습니다. 컴퓨터 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같이 수술 전에 하는 영상검사는 어디까지나 그림자를 이용하여 병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을 하여 직접 보는 것보다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수술하면서 암이 더 퍼져있었음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이 많이 발전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대부분의 암치료에서 수술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암이면 수술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똑같은 암환자라면 치료법도 동일한가요?

 

지구상에 자기와 똑같은 사람이 없듯이 암도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그러나 너무나 다양한 암을 어떤 체계적인 분류 없이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성질을 가진 것끼리 묶어서 치료를 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간암, 위암, 폐암… 식으로 장기에 따른 분류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는 편의상 한 분류이고, 어떤 치료방법에 따른 분류법이 아니고 치료를 위해 좀 더 세분화한 분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일컫는 병기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리하여 같은 종류의 암이라도 병의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병기가 다르면 치료 방법이 다르고 같은 종류, 같은 병기라도 환자의 특성에 따라 치료법이 약간씩 다를 수 있습니다.

암의 종류와 병기에 따라 주치료법이 있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의 특성에 맞게 주 치료법을 변형하여 변형된 형태의 치료를 많이 합니다. 이 때문에 환자마다 조금씩 차이나는 치료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암치료는 그 환자에 맞는 맞춤 치료를 하기 때문에 자기와 비슷한 경우를 봤다고 그 사람과 모든 것이 똑같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자기의 병에 대해서는 항상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암에 걸리면 통증으로 고생한다면서요?

 

과거에는 암으로 인한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일부 암에서는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암에서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고 암에 따라서 통증이 별로 없는 것도 있습니다.
지금은 매우 효과적인 진통 방법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 과거보다는 극심한 통증은 많이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통증에 대하여 환자, 보호자, 그리고 의사들의 인식 부족으로 아직도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는 경우고 있습니다. 현재 효과적인 진통 방법이 많으므로 통증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겠다는 생각만 가진다면 충분히 통증은 조절될 수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진통제인 모르핀도 진통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습관성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심한 통증의 경우에는 모르핀을 계속 주입하면서 통증을 경감시키고 있습니다. 그 외 신경차단 등을 비롯한 효과적인 진통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암은 전염되나요?

 

암환자로부터 암이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암세포는 원래 환자의 몸에 있던 정상적인 세포가 변형되어 생긴 것입니다. 이것이 자기 몸의 다른 곳으로 가서 정착을 하는 데에도 아주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험실에서 아주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만 겨우 배양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암환자의 몸에서 떨어져 나와 다른 사람의 몸에 가서 달라붙어 정착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암 자체는 전염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암을 일으키는 일부 바이러스는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암은 오랜 기간을 통해 유전자가 변질되어 발생합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암이라 할지라도 바이러스가 오랜 기간 유전자를 변질시켜야 합니다. 가령 이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었다 하더라도 이 바이러스가 누구에게나 유전자를 변질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이러한 암을 발생시키는 바이러스는 암환자에게서 전염되는 암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희박하고, 일반인으로부터 전염되어 그 중 암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암환자와 아무리 접촉해도 암은 전염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