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은 일반적으로 악성종양을 일컫는 말입니다. 암을 정의하기는 어려우나, 정상조직과 다르게 분화되지 않고 그 성장을 조절할 수 없으며, 주위조직으로 침투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조직으로 퍼져나가면서 성장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스스로 걷잡을 수 없이 성장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비정상적인 종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이 모든 암에서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 암의 원인은 대부분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여러 화학물질(벤즈피린, 아플라톡신, 비소, 비소, 석면)이나 바이러스, 방사선이나 자외선등의 물리적인 자극이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흡연이 가장 중요하며, 구미에서 발생하는 암의 1/3이 흡연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흡연은 폐암 뿐만 아니라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방광암, 췌장암, 신장암과도 관련이 있스므로 글명ㄴ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술은 흡연이 식도암이나 인두암, 후두암을 일으킬 때 보조적인 역할을 하며 간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밖에 여러가지 약물이나 중금속, 방사선, 자외선도 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암의 발생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어서, 같은 발암물질에 노출되어도 어떤사람은 암에 걸리고 어떤사람은 걸리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마 유전적인 영향때문이거나 사람마다 발암물질의 대사과정에 치아가 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상적인 세포의 신호 전달체계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암유전자가 활동하게 되는 경우, 또는 암억제유전자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암이 생긴다는 것이 알려져서 유전자 단계의 문제에 의해서 암이 생긴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 암은 여러종류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암세포는 세포들끼리 부착하는 성질이 적어서 주위조직이나 먼 부위로 잘 퍼져나갑니다. 암세포가 주위조직이 아닌 먼 장소로 이동하여 성장하는 것을 '전이'라고 합니다. 전이는 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림프절이나 폐, 간, 골수 등으로 전이가 일어납니다.
암세포는 무제한적으로 자라고 급속히 성장하여, 우리가 임상적으로 암을 발견하게 될 때는 이미 약 30회의 세포 증식이 일어나 약 10억개의 세포가 모여있는 것입니다. 이 때 그 크기가 약 1센티미터가 되며 여기에서 10회만 더 분열이 일어나면 약 1kg의 종양으로 성장하며, 이렇게 되면 환자는 사망하게 됩니다. 암의 자라는 속도는 암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 암의 증상은 발생된 병소나 암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환자가 피부나 복부에 어떤 종괴를 만져서 발견하기도 하며 우연히 림프절이 커져있는 것을 알고 병원에 오기도 합니다. 다리가 붓거나 복수가 차서 알게되는 경우도 있으며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특별한 증상이 없이 쉽게 피곤하거나 체중감소, 우울증, 소화불량, 두통이 생기거나 대변이 변해서 알게되는 경우도 있고, 기침이 계속 나오고 가래에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목이 쉬어서 발견되는 수도 있습니다.
암의 진단은 종양이 발견된 병소에서 조직검사 또는 세포검사를 통해 진단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위내시경이나 기관지내시경, 혈액검사, X선 촬영, 전산화단층촬영, 세침흡인검사, 골수검사 등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검사하는 과정이 길고 결과가 늦게 나와서 초조해 하시겠지만 암의 정확한 진단은 향후 치료방침을 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결과가 늦어지면 담당의와 상의하여 그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암의 병기는 암의 중증도, 즉 심한 정도를 말합니다. 암의 크기나 주위 림프절의 침범여부, 전이여부등에 따라서 보통 1기부터 4기까지로 나눕니다. 병기는 암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며 병기를 정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병기가 높을수록 암이 더 진행된 것이며 예후(미리 예측되는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 암의 치료법에는 국소적인 치료로서 수술과 방사선요법이 있고, 전신적인 치료로 하암화학요법이 있슴니다. 암의 종류에 따라서 처음부터 함암화학요법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고, 수술을 우선 고려해야하는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두가지 이상의 방법을 치료중에 병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가 여러가지 이유로 어려울 경우에 증상이나 합병증에 대한 치료 또는 적극적인 치료를 안하고 문제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환자를 치료하는데는 우선 암의 진단과 병기가 정해져야 하며 그 후에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와 사회, 경제적 환경을 고려해서 치료계획을 세웁니다.
암이 진단되었을 때 40 - 50 %의환자가 완치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느가는 치료방법에서 기대되는 효과와 그에 따른 부작용을 저울질해서 결정합니다. 즉 기대외는 효과가 클 경우에는 부작용이 심할지라도 견뎌가면서 치료를 진행시켜야 할 것이며, 효과가 적은 치료법은 부작용이 클 경우, 효과는 더 적지만 부작용이 적은 치료법으로 바꾸든지 치료를 중단하고 증상에 따른 치료만을 시행해야 할것입니다.
암의 진단과 병기가 정해지고 환자의 전신상태에 대한 평가가 되면 이에 적절한 몇가지 치료방법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 드릴 것입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가는 화자와 보호자가 담당의와 상담하여 의학적인 의견을 듣고 환자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과 종교적인 견해, 가족들의 의견, 지역사회의 문화적인 배경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항암치료 도중에 또는 치료가 완료된 후에 그 효과를 판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잔신이 좋아졌다고 느끼는 것은 객관적인 자료가 되지 못합니다. 자로 길이를 잴 수 있는 병변을 "계츠가능병변"이라고 하는데, 치료전에 계측가능병변을 정하여 그 크기를 측정해놓고 치료후에 그 병변의 크기를 다시 측정하여 비교해 봅니다.
생소하시겠지만 병이 호전되는 것을 '관해'라는 발로 표현합니다. 암이 치료전에 비해서 50%이상 감소하였을 경우를 부분관래라 하고, 암이 모두 없어진 경우를 완전관해라고 합니다. 물론 완전관해라는 말은 현재 가능한 진단방법으로 찾을 수 없다는 의미이므로 완치라는 뜻은 아니며, 완전관해에 도달하였다고 하여도 재발의 가능성은 있다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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