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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암이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12.
암이란?

의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환자뿐 아니라 수십 년 간 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의사 조차도 암은 두렵고 피하고 싶은 존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신체에 이상 신호가 오면 이거 혹시 나쁜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하면서도 결과가 좋지 않을까봐 병원에 가기를 꺼립니다. 암은 피하는 사람에게서 더 많이 발견 됩니다. 즉 병원 진찰을 자주 받지 않는 사람에게서 훨씬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에게 가장 많은 자궁경부암의 경우 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면 진단 받기 5년 이내에 암검사를 받지 않았던 사람 이 대부분입니다. 반대로 자주 암검사를 받으러 다니는 사람에게서는 자궁경부암의 발병율은 적습니다. 이는 자주 진찰을 받는 동안 암으로 되기 전단계에서 진단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져 조기에 완치를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암이 다 초기에 발견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 다. 우리는 아직 암을 정복하지 못했다고 얘기 합니다. 그러나 현대 의학이 아직 암에 대한 정체를 모두 밝혀 내지는 못하였지만 과거 어느 때 보다도 현저히 발전해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다음 세대는 암으로부터의 공포에서 벗어 날 수도 있을 지 모릅니다. 두렵고 힘든 존재 라고 무조건 피하는 것 보다는 직면하고 더 알게 되면 극복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 는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암이란 무엇일까? 왜 생기는 것일까?
적을 알면 이길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수명을 다하고 아프지 않게 살고자 하는 희망의 가장 큰 적이 질병이라 한다면 특히 암은 최대의 강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아직도 암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기에 그 예방이나 치료가 완전치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많은 다양한 연구들로 암의 정체는 서서히 벗겨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암의 원인과 그 발생 과정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우리는 암의 종류에 관계없이 암에 걸렸다고 표현합니다. 즉 없던 암 덩어리가 생겼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무언가 침투하여 자라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암은 무언가가 우리 몸 속에 들어와 자라난 것이라기보다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정상 '세포'가 비정상적으 로 자라서 생긴 것입니다. 즉 암이란 결핵처럼 걸리는 질병이 아니라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들이 정상적인 조절 기능을 잃고 잘못된 조절 기능으로 세포들이 무한대로 자라며 여기 저기 퍼져 나가 정상적인 생명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의 통칭 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백과 사전에는 [암(癌)이란 개체의 필요에 따라 규칙적이고 절제있는 증식과 억제를 할 수 있는 정상세포와 달리 조직 내에서 필요한 상태를 무시하고 무제한의 증식을 하는 미분화 세포로 구성되어 종괴 (腫塊) 또는 종양을 형성하는 것. 궁극적으로는 주위의 정상조직 또는 기관을 침윤하여 파괴시키고 원발병소 (原發病巢)로부터 개체의 어느 기관이든 전이하 여 새로운 성장 장소를 만들 수 있어 개체의 생명을 빼앗아갈 수 있는 질환군을 총칭합니다. 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즉 정상 세포는 증식과 억제가 제대로 되는 세포이고 이러한 조절 기능을 잃고 무제한 증식을 합니다면 그것이 곧 암 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장기에 서도 암이 발생 할 수 있는 것이고 유방암, 자궁경부암, 위암 등의 암의 종류는 어떤 장기 의 세포가 비정상적인 분열을 했느냐 하는 차이로 결국 같은 맥락에서 원인 및 치료를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정상 이형이행대 침윤암
그러면 왜 정상적인 조절 기능을 잃게 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상당히 복잡합니다만 '유전정보'와 '염색체'가 무엇인지 알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무수히 많은 세포로 이루어 졌으나 우리가 처음 생기기 시작 할 때는 엄마 몸 속의 '난자'와 아빠의 '정자'가 하나로 합쳐진 세포 하나로 시작 하였습니다. 이 정자와 난자도 각각 하나의 세포 로서 그 안에는 각각 엄마, 아빠로부터 전해 받은 수많은 생명 활동의 정보를 담은 '유전정 보'가 '염색체'라는 형태로 반씩 들어 있었습니다. 수정이 되는 순간 정자와 난자가 합쳐지 며 각각에 들어 있던 반쪽의 염색체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비로서 생명 활동이 시작 되는 것입니다. 즉 염색체 속에 담겨 있는 계획된 유전 정보에 따라 하나의 '수정란'이 다시 갈 라져 둘이 되고, 넷이 되며 수없이 많은 분열을 반복하여 어떤 부위의 세포는 머리가 되고 어떤 부위는 심장이 되고 하는 것입니다. 모든 장기가 다 만들어지고 태어나 생명 활동을 시작 할 때도 각 세포에 들어 있는 염색체 속의 유전 정보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간의 모든 생명 활동 즉 모든 세포의 조절은 염색체에 담겨진 유전 정보에 의하는 것입니 다. 따라서 이러한 유전자에 돌연변이나 정상적인 조절 기능을 망가뜨릴 수 있는 바이러스 나 화학 물질 등 많은 인자가 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 인자는 우리 주위 에서 흔히 볼 수 있거나 자주 접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이러한 유전자를 통한 세포의 조절 기능은 매운 안정적이고 자체의 '수리 기능'이 있어서 이러한 위험 요인이 반복적으로 계속 되거나 아주 강한 것이 아니라 면 내부적인 '수리기능'에 의하여 항상 정상적인 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암은 이러한 '수리 기능'에 문제가 생길 때 생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정상적인 유전자 기능에 위협을 주는 많은 인자들이 조사되고 밝혀졌지만 아직까지 어떤 암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반드시 생긴다는 연구는 없습니다. 현재도 많은 실험 과학자 들에 의하여 정상적인 세포의 조절 기능과 암의 발생 기전이 연구되고 있기에 아마도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유전자와 세포의 정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암 예방의 궁극적인 방법이 발견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암치료
암의 종류에 따라 치료가 다르긴 하지만 대개 암의 치료는 공통적으로 수술법, 방사선 치료, 항암제 치료 등이 대표적이고 최근 유전자 치료, 면역치료 등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 니다. 수술법이 비정상적인 덩어리를 떼어내는 치료라 한다면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는 몸 안에 있는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는 최근에 많은 발전을 하였고 이들이 발견되기 전에는 암의 치료는 전적으로 수술에 의존하였습니다. 초기에 진단되어 수술이 광범위하게 이루어 진다면 수술법 으로도 완치를 기대 할 수 있는 암도 많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위암, 유방암 등 우리나라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3대 암 모두 초기에 수술법으로 완치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수술법으로 치료를 실패하고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눈에 보이지 않아 완전히 제거 할 수 없는 암세포가 몸 안의 어딘가에 남아 있다가 다시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최근에 는 수술로도 제거 할 수 없는 몸 안의 암세포를 방사선이나 항암제로 없애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방사선이나 항암제는 빠르게 자라는 즉 분열하는 세포가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처치이기에 빨리 자란다는 특성을 가진 암세포는 몸의 어디에 있든지 다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계속 분열을 하는 머리카락, 혈액 세포 등도 같이 영향을 받기에 머리카 락이 빠지거나 빈혈이 오고 백혈구가 적어져 면역기능이 약화 되는 등의 합병증을 감수 해야 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번에 과량의 독한 약을 쓰지 않고 정상적인 몸의 기능이 회복 되는 기간을 두며 여러 차례에 나누어 방사선 및 항암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수술 을 받을 수 있는 시기이면 수술로 먼저 덩어리를 제거 하고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거나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는 방사선치료를 추가로 받거나 항암치료를 하는 등 복합요법으로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최근의 치료법은 암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찾아서 죽이거나 몸의 면역 기능을 강화 시켜 암세 포를 우리 몸 스스로 퇴치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다양하고도 효과적인 방법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아직 실험 단계에 있어 수술이나 방사선 항암 치료처럼 확실한 효과를 보장 받으 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또한 최근 속속 개발되는 정확한 의료 기구를 통해 정기 진찰을 하여 암을 초기에 발견하여 완치를 하는 것도 보다 적극적인 암의 치료법으로 볼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치료법의 발달은 암이 생기면 다 죽는다는 개념을 바꾸어 놓았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입니다. 의학적인 치료는 단순히 암세포를 죽이는 것에 치료의 초점을 맞추고 있지 만 제대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항상 위험할 정도의 심한 치료를 받게 되므로 정상 세포가 잘 견디어야만 제대로 치료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정상세포의 건강은 환자의 정신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증명 할 수는 없는 경우도 많지만 기적 처럼 완치가 되는 예를 이러한 환자의 의지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자포자기 하여 제대로 영양섭취를 안 하는 등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거나 합병증과 희망이 없다고 포기 하는 등의 약한 의지는 암과 싸우는데 결정적인 약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많은 암 환자 들이 힘든 치료를 끝내고 자신의 건강을 되찾고 일터로 회복하는 경우를 봅니다. 치료의 시기를 성공적으로 넘긴 사람들은 운이 좋거나 약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자신의 치료 의지를 높여 적절한 치료를 받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어떤 장기도 암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습니 다. 문제는 누가 얼마나 위험도를 갖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 에서 암의 원인을 피하는 예방을 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암을 이기는 방법은 가능하면 발생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금 이 순간 에도 열심히 나를 살아있게 하는 수 많은 세포들이 조화를 이루며 정상 조절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을 하며 우리의 몸과 마음을 잘 단련하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암을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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