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지방이 암 유발 촉진
- 지방 과다가 인체 내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암을 유발 -
워싱턴 DC - 미국암연구소 과학자팀은 비만이 종양 세포가 자라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인체의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바꾸어 놓는다고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페닝턴 생체의학연구소의 비만 전문가 브레이 박사는 비만이 인체에 어떠한 역할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비만에 대해 이해도가 높을수록, 현대 미국 사람들에게 아주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비만 즉 체중과다와 비활동성이 호르몬과 신진 대사를 바꾸어 놓는지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인체의 그런 변화들이 암을 촉진하는 발판으로 작용함을 주지시켰다.
미국암연구소와 세계암연구소재단에 의해 진행된 이틀간의 이번 회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식생활과 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인체 지방은 호르몬 펌프와 같아
브레이 박사는 "우리의 인체 지방에 대한 기존 개념을 완전히 버려야 합니다. 대부분의 우리는 우리 내장속에 있는 지방, 엉덩이, 유방 등에 붙어 있는 지방이 스스로의 활동성은 없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태워 버리기 전에는 그 자리에 그대로 붙어 있는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방은 매우 활동적인 물질임을 브래이 박사는 강조했다. 박사는 관련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인체 내 지방은 마치 내분비 물질과 같이 행동하며 혈관 내로 호르몬과 성장 촉진 요소들을 끊임없이 생산해 내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브래이 박사는 이런 물질들이 인체 내 다른 기관들에 신호를 보내 암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을 보다 잘 형성해 낸다고 말했다.
신호를 보내 만들어진 물질들은 절대적으로 정상의 물질들이다. 예를 들어 성호르몬, 인슐린, 혹은 인체화학의 정상적 운영에 기여하는 물질들이다. 정상의 조건하에서는 기본적인 생명 활동과 기능을 수행하며 인체의 성장을 도거나 정교하고 규칙적인 방법으로 세포를 분할, 복제하게 한다.
그러나 비만인들에게 있어 지나친 인체 지방은 호르몬과 성장 촉진 요소들이 지나치게 많이 생산되어 혈관속으로 보내어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비만인들의 세포는 인체 지방에 의해 지나치게 빠른 속도와 비율로 자라도록 강요받게 된다.
브래이 박사는 이러한 현상이 암을 유발하는 이유로서, 세포 분할과 복제가 매우 빠르고 잦게 일어나면 정상적인 신진 대사 및 생명 기능에 장애가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임의적인 돌연변이가 생길 수 있으며 암 또한 발생가능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에스트로겐, 인슐린에 주목
현재까지는 인체 지방이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유방암을 초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래이 박사는 이에 대해, 지방 조직이 호르몬을 낮은 수치로 생산해 내어도 난소는 폐경 이후 활동을 멈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지방 상태인 폐경기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이 계속적으로 생산되어 인체를 순환하게 된다.
이와 같이, 폐경기 이후의 지방 상태인 여성은 혈관 내로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에스트로겐을 분비하여 순환시키게 하고 결과적으로 에스트로겐에 인체가 보다 많이, 또한 오래 노출되게 된다는 것이다. 에스트로겐에 대한 노출은 에스트로겐에 의해 생길 수 있는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이다.
연구가들은 아직도 여러 가지 비만과 암에 관한 가설을 연구중이지만, 인체 지방이 확실히 호르몬과 유사 호르몬 물질을 생산시키기 때문에 지방이 어쩌면 호르몬과 관련된 암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소가 아닐까 가정하고도 있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거나 당뇨가 없는 사람의 췌장은 들어온 음식을 잘 게 부수는 데 사용되는 인슐린이 적게 분비된다. 그러나 비만 및 과체중 사람들에게서는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이를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이를 보상하기 위해 인체는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고 인슐린과 유사한 성장 촉진 요소 또한 과다 분비하게 된다. 이 물질들은 세포 복제와 분할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암을 촉진시킬 수 있다.
특정 몇가지 암과 전반적인 암 유발 요소로서의 비만
암은 매우 복잡한 질병이고 비만과 과체중이 암을 유발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과학적인 정확한 결과는 계속 도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암의 위험을 피하기 위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브래이 박사는 체중이 증가할수록 암의 위험도 높아진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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