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로이터 건강) - 적색육류, 지방, 정제된 곡물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결장암 발병 확률이 높다고 인터너메디슨誌 2월호에 게재되었다.
서양식 식생활이 각종 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그 정확한 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많이 출간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작년에만 해도 6만여명의 여성이 결장암에 걸렸지만 이에 대해 서양식 식생활이 그 원인이라고 뚜렷이 밝힌 연구는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서양식 식생활을 즐겨하는 여성은 동년배에 비해 결장암에 걸릴 확률이 46%나 높게 나타났으며 동 조사에서 서양식 식생활이 직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지는 않았다고 발표되었다.
너시즈 건강 연구소에 의해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총 76,402의 여성이 참가하였고 이들 여성에 대해 1984년, 1986년, 1990년, 1994년에 대한 식생활을 조사하였다. 38세부터 63세까지의 여성 중 1984년에 암에 걸린 여성은 아무도 없었다.
여성들은 서양식 식생활을 즐겨하는지, 또는 조심성 있고 세심한 선택을 하며 식생활을 하는지로 분류되었고 이 분류의 기준은 과일, 야채, 생선, 가금류, 곡물 섭취에 대한 자료였다.
12년에 의한 후속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445명이 결장암에 걸렸고 101명이 직장암에 걸렸다.
서양식 식생활을 피하고 생과일 야채 섭취를 늘리고 통곡물 섭취를 늘렸던 여성군에게서는 결장암 발병 확률이 2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