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증식속도

암의 증식속도

거의 모든 암은 처음 발생시 단 한개의 암세포에서 출발하여 분열을 거듭하여 자기와 비슷한 암 세포를 무한정 만든다. 즉 한 개의 세포가 한 번 분열하면 두 개가 되고 두 개의 세포가 두 번째로 분열하면 4개가 되는 등 한 번 분열할 때 마다 암세포 수가 2배로 늘어난다.

한 개의 세포가 20회 분열하면 무려 백만개의 세포가 된다. 이는 무게로 따지면 1mg정도 된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만질 수 있는 암의 크기는 무게가 약 1g 정도는 되야 하는데 이 때의 암세포 수는 10억개로 한 개의 세포가 약 30회 분열을 해야된다. 1g의 암이 10회만 분열하면 1kg 짜리 암이 되며, 이 정도의 크기는 생명에 치명적이다.

1g 정도 크기의 암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암 종류에 따라 달라 1-2년 만에 되는 것도 있고 10-20년 걸리는 것도 있다. 오래 걸리는 암일 수록 임상적으로 나타나기 전의 잠복기 기간이 길기 때문에 여러 진단법을 동원에 찾으면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 조기 치료로 완치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예로 자궁경부암이 대표적이다.

항암화학요법시 완전관해(complete remission)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크기가 1g(10억개)이상되어 인간이 인지하던 암 덩어리가 항암화학요법을 해서 그 크기가 1g 이하로 되어 인간이 인지할 수 없는 상태로 작아 졌다는 의미이지 완전히 암세포가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님으로 완치와는 다른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