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부작용의 종류와 그 대처(생식 문제(임신))

항암제 부작용의 종류와 그 대처(생식 문제(임신))

항암제는, 항상은 아니지만, 남녀의 생식 기관과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문제는 약의 종류와 용량, 치료 기간, 환자 나이,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영향을 받는다.

<남자>

항암제는 정자 생성 능력과 정자 운동 능력, 그리고 그 외에 여러 가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으로 불임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생식기계의 손상이 성 생활을 못하게 하는 직접적 원인은되지 않는다.

영구적인 불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를 원하는 경우는 항암제 치료를 하기 전에 아내와 상의하여 정자 은행에 정자를 저장할 수 있어야 한다. 항암제가 염색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치료 중에 아기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치료 중에는 피임이 중요하다.

<여자>

항암제는 난소에 영향을 주며 난소에서의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준다. 대개 치료중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또는 완전히 멈출 수 있다.

항암제의 호르몬에 대한 영향은 폐경기 유사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얼굴 붉어짐, 가려움, 화끈거림, 질의 건조증 등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질의 변화는 성 생활을 불편하게 만든다. 이런 경우 수성-질 윤활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한편 이러한 질의 조직학적 변화는 질의 감염을 잘 일으키는데, 이런 질 감염을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성(유성)-질 윤활제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면으로 된 속옷과 팬티를 입는 것이 좋으며 너무 꽉 죄는 옷은 좋지 못하다. 의사는 감염의 기회를 줄이기 위해 질 크림이나 질정을 처방할 수도 있다. 질 감염이 있으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항암 치료 중 감염은 위험하다. 감염편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항암제의 난소에 대한 손상은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 불임은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일 수 있다. 불임이 생기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지는 약의 종류, 용량, 환자의 나이 등에 좌우된다.

가임기 여성이 항암제 치료를 하게 되면 피임을 권장한다. 염색체 이상으로 원하지 않는 아기의 기형 등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임신이 이미 된 여성이 항암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 항암제 치료를 연기할 수 있다면 출산 후 치료를 한다. 그러나 부득이 치료를 하게 된다면 약이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시기 (약 12주)가 완전 지난 후 시작한다. 어떤 경우에는 임신의 종결(유산)을 불가피하게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