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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고구마. 감자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8.
고구마. 감자
1. 항암작용이 있는 성분
강글리오사이드, β-카로틴, 비타민C·E, 식이섬유, 페놀, 피틴산, 클로로겐산
2. 왜 암에 효과적인가 ?

항 산화, 항암에 유용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고구마와 감자 등의 근채류(주로 뿌리를 먹는 채소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예로부터 건강식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엔 항암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강글리오사이드(ganglioside : 중추신경 조직 내에 존재하는 당지질) | 암세포를 정상 세포로 환원
고구마에 뛰어난 암 억제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여러 실험에서 증명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일본 쇼우게이 죠우가꾸인 전문대학의 미찌오까 오사무교수의 연구이다.
미찌오까 교수는 인간의 자중경부암 세포와 쥐의 피부암세포를 배양해서 한쪽은 증류수에,또 다른 한쪽은 고구마를 짠 즙에 넣고 암세포의 변화를 조사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고구마즙을 넣은 경우는 증류수를 넣은 경우에 비해 암세포 증식이 1/5이하로 억제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고구마 즙을 넣은 암세포는 증식이 억제되었을 뿐 아니라 정상세포의 형태로 환원되었다.

그래서 미찌오까 교수는 고구마의 어떤 성분이 암세포의 증식을 방지하는가를 분석해 보았고, 그 결과 고구마즙에 들어있는 강글리오사이드라는 성분에 그러한 작용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강글리오사이드의 암 억제 효과는 항암제로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아드리아마이신보다도 강력하다고 한다. 이에 관해서는 현재 임상 실험중이다.

▣ β-카로틴 | 암세포증식을 억제하고 진행을 지연
고구마에는 비타민C외에 비타민B1, 비타민B2, 칼슘, 인, 철분, β-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 중 β-카로틴에도 강력한 항 산화작용이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있다.

β-카로틴은 주로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 색소 성분이지만 고구마에도 100g당10㎍의 β-카로틴이 함유되어 있다. 이 β-카로틴 역시 비타민C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희생해서 활성 산소에 의한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고 세포의 암화를 방지 해 준다.

또한, β-카로틴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해서 암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작용을 한다.
고구마는 과육이 진한 황색을 띌수록 β-카로틴의 함량이 많으며 특히 껍질이 검붉은 금시고구마류는 다른 품종의 5배(50㎍)나 되는 함유량을 자랑한다.
또한, 최근에는 비타민B2에도 항 산화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그 작용도 기대할 수 있다.

▣ 비타민C·E | 항 산화작용으로 암 발생 방지
체내에 발생한 활성 산소는 정상적인 세포를 손상시킴으로서 암세포를 생성한다,
비타민C에는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는 작용이 있어 발암을 억제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의 공격을 자신이 대신 받아 세포에 미치는 해를 방지해 준다.

고구마와 감자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열에 약하다는 특성상 녹황색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조리 과정에서 상당량 파괴된다. 그러나, 감자류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는 녹황색채소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양이긴 하지만 전분질에 의해 보호되기 때문 에 가열 조리 해도 손실이 적다.
그 밖에 미량이긴 하지만 항 산화작용을 가진 비타민E도 함유되어 있다.

▣ 식이 섬유 | 대장암 발생위험을 낮춘다
근채류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은 사실이나, 고구마에는 특히 감자의 2배나 되는 식이섬유가들어 있어 중간크기의 것을 1개(200g)만 먹으면 1일 필요량으로 규정된 식이섬유의 1/4를 충당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식이 섬유에도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인간의 장속에는 수많은 세균이 자리잡고 살고 있다. 이중에는 발암 물질 등을 생산하는 유해한 세균과 장 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유해한 세균의 번식과 활동을 억제하는 유익한 세균도 있다.
식이 섬유에는 유익한 세균을 증식기시키는 작용이 있는 외에 발암 물질로 쉽게 변화하는 담즙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도 있을 뿐 아니라, 배변량을 늘리고 변을 부드럽게 하여 변비를 예방·해소하는 효과도 있다.
변통이 좋아지면 발암물질과 장관벽과의 접촉시간이 단축되므로 역시 대장암 예방으로 이어 진다.

▣ 페놀,피틴산 | 미량의 높은 항암 작용이 있다
고구마에는 페놀이라는 성분도 들어있다. 페놀은 야채와 과일, 향신료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카테쿠(catechu : 아선약)에서 얻어지는 결정성 성분. 가죽 처리 및 염색에 사용된다}이나 참깨에 들어있는 세서미놀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모두 암 억제 효과가 인정되었다.

또한, 고구마와 감자에 함유되어 있는 항암 성분 중에서 피틴산이라는 존재도 잊어서는 안된다.
흔히 철이나 구리 등의 금속 성분이 체내에 들어오면 체내의 여러 가지 물질과 결합하여 안정되고 무해한 존재가 된다.
그렇지만 결합할 상대가 없으면 프리 라디칼(다른 물질로부터 강제로 전자를 뺏는 존재)로작용하여 연쇄적으로 세포의 산화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즉, 암 발생으로 이어 지는 것이다. 피틴산에는 금 속성분이 프리 라디칼로 바뀌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 클로로겐산 | 암 발생을 억제
감자에는 세포의 돌연변이를 예방하는 클로로겐산(폴리페놀의 일종)도 들어 있는데, 껍질부분에 특히 많다.

암은 세포 속 유전자에 돌연 변이가 발생했을 때 이 곳에 발암물질이 첨가되어 발생하는 것이므로 제1단계인 유전자 돌연 변이를 예방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미국의 한 실험에서도 감자 껍질에 항 상화작용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3. 효과적인 이용법
조림, 찜, 구이, 어떤 조리법이라도 O.K
고구마의 비타민C는 가열 조리해도 좀처럼 파괴되지 않는 뛰어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군고구마는 70%, 찐 고구마도 거의 60%에 가까운 비타민C 잔존율을 보인다. 튀김, 조림, 맛탕 등 고구마는 반찬과 간식 어디에나 이용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자 .
단, 고구마에는 당분도 많으므로 과잉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

한편, 감자는 100g당 열량이 84㎉(밥1/2공기 분에 해당하는 열량)밖에 안 되는 저칼로리 식품이다. 또한, 고구마와 마찬가지로 가열 조리해도 여간해서는 비타민C가 파괴되지 않으므로 조림, 볶음, 스프 등 어떤 요리 에나 활용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고기, 당근, 양파 등을 넣고 조린 고기감자조림은 추천할 만한 음식이다. 당근과 양파에 든 풍부한 항 산화성분과의 상호작용으로 항 산화작용이 한층 더 향상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감자튀김은 그다지 권장할 만한 식품이 못된다. 기름에 튀기면 지방 함유량이 높아져 비만으로 이어 지기 때문에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감자, 고구마는 껍질째 먹어야 암 예방 효과가 향상된다. 특히 고구마는 껍질째 먹으면 속쓰림과 가스발생을 예방한다. 고구마를 먹으면 속이 쓰리거나 방귀가 나오므로 먹기가 꺼려진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고구마의 강력한 단맛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하여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거나 장내 세균 작용으로 당질이 이상 발효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고구마를 껍질째 먹는 게 좋다. 껍질에는 전분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함께 먹으면 소화도 잘 되고 가스 발생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영양학적으로도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껍질의 선명한 자색성분은 플라보노이드로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고 고구마를 둥글게 썰면 껍질 부근에서 흰 즙이 나오는데, 이 즙에는 야라핀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변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한편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의 치료에는 생감자를 즙을 내어 마시거나 (질그릇에 넣고) 껍질을 벗긴 후 1cm 두께로 자르고 겉표면이 새까맣게 될 때까지 검게 구워 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루에 2~3장씩 먹으면 위궤양에 효과적이다.

그리고 생감자 즙을 내서 마시거나 환부에 감자 삶은 물을 도포하면 통풍, 류마티스, 염좌, 타박상, 요통 등의 통증이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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