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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결장 내시경이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7.

결장 내시경이란?

전암(前癌) 단계의 폴립을 발견, 제거해서 암이 시작되는 것 을 막는 결장내시경술을 일부 의사들은 '구명(救命)영사테스트'라고 부르고 있다.

미국 남가주대 메디컬센터의 크리스티 A. 러셀 박사는 "사실상 모든 결장암은 폴립으로 시작된다"며 "결장내시경의 목적은 암발견이 아니고 폴립을 제거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암혐회 남가주지부장으로 선출된 러셀박사는 부시대통령도 98년과 99년 두차례 결장내 폴립을 발견해 제거했다면서 "모든 사람이 정기적으로 결장내시경 검사를 받는다면 결장암은 박멸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결장암 사망자는 연간 5만명으로 암 사망자중에서는 폐암 다음으로 많은2위를 차지한다. 통계적으로 미국인이 일생에 한번 결장암이나 직장암에 걸릴 비율은 6%지만 50세이후 정기적으로 결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이 비율이 90%이상 감소한다.

결장내시경이 불편한 점은 검사 준비과정에서 창자를 완전히 비우게하는 용액을마신후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된다는 점이다.

환자들은 대부분 결장내시경 검사를 받기전 가벼운 진정제를 투여받으며 30∼ 60분간의 검사후 몇분이 지나 깨어나게 된다.

러셀 박사는 이때 쓰이는 진정제는 약한 것이어서 검사중 자세를 바꾸거나 움직이라는 의사의 지시를 따를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검사중에 외과적 문제가 발생하는 일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 결장벽이 찰과상을입거나 구멍이 나는 경우로 심각하지 않으며 더구나 죽음에 이르는 불상사는 들어본적이 없다고 러셀박사는 말했다.

환자가 진정되면 의사는 반사경이 달린 유연한 튜브를 결장까지 밀어넣은후 폴립을 찾아 내부를 속속들이 검사한다. 폴립이 발견될 경우 의사들은 가는 철사 올가미를 이용해서 폴립을 제거하게 된다.

폴립주위의 조직검사로 환자가 얼마 간격으로 결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하는지가 결정된다. 폴립이 첫번째 검사에서 발견될 경우는 1년후에 다시 검사를 받고 여기서 정상으로 나타날 경우는 3∼5년후에 검사를 받아도 안전하다.

50세가 넘은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결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해지지만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더 일찍,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