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예방과, 치료에는 암의 상태와 진전 상황에 대한 서양 의학적 검사결과를 참조하면서 한방적인 사고법을 도입하여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 접근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한의학에서는 병의 원인과 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병사(病邪)라 하고, 병사에 대한 몸의 저항력과 치유력을 정기(正氣)라 하여, 병사를 억제하는 거사법(祛邪法)과 정기를 높여 주는 부정법(扶正法)을 조화롭게 활용하여 치료에 임한다. 즉 환자의 체질과 병의 증상 등을 종합하여 그에 합당한 한약을 선택하고, 경과를 보면서 처방을 바꿔 나가는 것으로 최대의 효과가 기대된다. |
암을 죽이고 정기를 보강한다 | |
양방항암제가 암덩어리를 죽이는 것이라 한다면, 한방항암제는 암덩어리를 죽이는 요법과 암을 이길 수 있게 환자의 정기(正氣)를 보강해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환자가 암과 한 번 대적할 만한 체력이 있는 초기라면 암을 공격할 수 있는 약재를 과감히 사용해도 좋고, 암과 싸우다 지친 환자라면 우선 잘 먹고, 잘 자고, 덜 아프게 도와줄 수 있는 처방을 찾아야 한다. 인삼, 홍삼, 상황버섯, 동충하초가 환자의 정기를 보강하여 암을 이길 수 있게 도와주는 약재라면, 백화사설초, 반지련 등은 암을 공격해서 줄어들게 하는 약재이다. | |
싸움을 도와주는 정기보강 약재들 | |
◎ 인삼 : 인삼은 대보원기(大補元氣), 보비위(補脾胃)하여 몸의 저항력과 자연치유력을 높여 주는 약재로, 최근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하여 암치료 후 재발 방지효과로 기대되고 있다. 인삼의 대표적인 성분은 사포닌으로, 인삼 사포닌은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신진대사와 면역력을 높이며, 암세포를 죽이고 전이를 억제시킨다. 인삼의 암 예방효과는 그것에 함유되어 있는 인삼 사포닌의 양과 종류에 의해 좌우되는데, 특히 5~6년근이나 4-6년근 홍삼이 암 예방에 좋다. 또한 인삼은 각종 악성종양에 의해 생기는 빈혈, 기력감퇴, 식욕부진, 권태감 등의 개선에 유효하고, 수술·항암요법·방사선 치료에 의한 골수 장애와 간 장애, 면역력 저하를 방지하고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고혈압이 있는 환자라면 인삼보다는 홍삼이 적당하다. |
◎ 상황버섯 : 상황버섯은 뽕나무에서 자생하는 혹과 같은 버섯으로 직경 30cm크기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20년에서 30년의 세월이 걸리기 때문에 환상의 버섯으로 귀중하게 취급되어 왔다. 동의보감에서는 ‘상이(桑耳)’라 하여 장염으로 인한 변혈, 부인의 복통, 자궁출혈 등을 치료하는데 이용되었으며, 최근에는 항암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상황버섯은 2년 이상 되어 버섯의 아랫부분에 포자층이 잘 형성된 것, 지면원목 재배방식으로 땅의 기운을 제대로 받아 가며 재배된 것, 손으로 쉽게 끊어지지 않는 것이 좋다. 제재로 만들어진 것보다 원형 그대로 버섯을 사서 보리차 끓이듯 끓여 먹는 것이 좋다. |
◎ 동충하초 : 동충하초는 효능이 완만하여 한방에서는 병후(病後)에 체력이 저하되고 어지럽고 식욕부진이 있는데 많이 쓰인다. 조혈 작용과 혈류개선작용으로 체력강화, 면역증강, 피로회복 등의 효과가 있으며, 동물실험에서 항종양 효과도 보고 되었다. 단, 감기기운이 있거나 피섞인 기침을 하는 사람은 삼간다. |
암을 공격하는 약재들 | |
백화사설초와 반지련은 중국에서 암 치료 시 민간요법으로 이용되어 오던 약물인데, 진행암에는 1일 20~60g정도의 양을 달여 복용하면 암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축소하는 효과가 있다. 백화사설초 (6~12g/일)와 반지련(3~6g/일)을 달여 매일 조금씩 복용하면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암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백화사설초는 염증을 없애고, 항암작용 등이 있어 각종 암에 활용되었다. 간장의 해독 작용을 높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여 각종 종양에 사용되며 특히 소화관 종양에 좋다. 반지련은 알칼로이드, 후라보노이드배당체, 페놀류, 탄닌 등을 함유하여 항염증, 항균, 지혈, 해열 등의 효과가 있고, 중국에서는 민간요법으로 외상, 화농성질환, 각종 감염증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자궁암, 유방암에 대한 효과도 알려져 있다. 백화사설초와 반지련은 빈혈이 있는 자나 임산부는 신중히 사용하여야 한다. 이외에도 아출, 천문동, 보골지, 귀판, 의이인, 하고초, 조각자, 남성, 원화, 방기, 단삼, 저령, 영지초, 누로, 산두근, 수질 등 많은 한약재가 항암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이처럼 항암약물에 대한 연구는 많다. 그러나 좋다는 약물을 무작위로 복용하기 보다는 환자의 질병상태와 정기의 상태, 체질을 고려하여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 > 암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도암 조기에 수술 치료 성공률 높아 (0) | 2008.06.16 |
---|---|
암세포는 정상세포에 비해 무르다. (0) | 2008.06.16 |
관절염 치료제 "암" 유발? (0) | 2008.06.05 |
이레사 폐암 진행 27% 늦춘다 (0) | 2008.06.04 |
비타민D결핍 유방암 환자 사망률높다 (0) | 2008.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