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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2002년 우리나라 총 사망자 약 24만6000명 가운데 암으로 숨진 사람은 6만2000명, 약 25%다. 암으로 인한 사망은 서구적 식생활의 확산과 환경오염, 흡연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갈수록 늘어나 사회적인 문제점으로 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각종 암의 발생 원인이나 치료법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한국의 전통적인 발효 음식 등이 암을 물리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음식만으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도 있는 셈이다. ☆현미콩밥:항암물질 다 모은 암퇴치 기본식 암은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10년 이상의 긴 세월을 지나면서 발병된다. 초기단계, 촉진단계, 진행단계 및 전이단계로 진전되어 걷잡을 수 없이 계속 세포분열을 하고 영양소를 고갈시켜 인체기관의 정상적인 기능을 저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다. 이러한 암은 평소 식생활을 잘 조절함으로써 상당부분 억제 또는 예방할 수 있다. 암의 초기단계에서는 배추·마늘·녹차 등이 흡연 등으로 인한 최종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촉진단계에서는 무·당근·딸기·참기름 등에 많이 함유된 항산화 물질이 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 제거 등에 나선다. 악성 종양 덩어리가 형성되는 암의 마지막 진행단계에서는 된장·포도 등에 들어있는 제니스테인이나 시토스테롤 등이 암세포를 자살하게 만들어 버린다. 따라서 과일과 채소, 잡곡, 등푸른 생선, 해조류, 전통 발효식품 등 암을 이기는 음식을 알아두었다가 신경 써서 평소 잘 섭취하면 죽음의 공포를 몰고 다니는 암으로부터 훌쩍 벗어날 수 있다. ◆ ‘현미’ 혈관질환·당뇨·간질환 예방 암을 퇴치할 수 있는 음식 중 한국인이 아주 쉽게 평소에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 현미와 콩을 섞은 현미콩밥이다. 최근 국제연구잡지인 ‘항암연구’는 쌀에 대한 특별호를 출판하여 쌀겨(미강)와 쌀눈에 많은 항암물질을 소개한 바 있다. 항암물질이 많은 미강과 쌀눈을 잘 섭취할 수 있는 것은 하얀 쌀밥의 백미가 아니고 왕겨만 벗겨낸 다소 거무튀튀한 현미이다. 현미에는 쌀눈과 식이섬유소 그리고 여러가지 미강 내에 있는 생리활성물질을 비롯해 비타민E, 훼루익산, 피틴산, 이노시톨, 식물스테롤, 감마오리자놀 등이 있어 암 예방은 물론 혈관질환 예방, 당뇨 및 간질환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검은 콩’ 약효 작용 뛰어나 콩은 단백질이 41%나 들어 있어 가히 밭에서 나는 고기라 할 수 있다. 콩 속에는 건강에 이로운 물질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소플라본은 식물 에스트로겐으로 여성의 유방암, 골다공증, 또 남성의 전립선 비대 및 암 예방에 좋다. 콩 중에서도 검은콩은 약효 작용이 뛰어나다. 검은콩의 과피에 있는 검푸른 색의 안토시아닌은 본래 항산화 및 항노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항암효과 및 다이어트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현미에 검은콩을 넣은 현미콩밥은 따라서 탁월한 암예방 기능을 갖는다. ☆녹황색 채소:색깔 진할수록 예방효능 ‘쑥’ 우리의 밥상은 무슨 색으로 차려져 있을까?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오래전부터 ‘하루에 5가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자’라는 캠페인을 주도하여 식탁에 빨강, 주황, 노랑, 초록 및 검푸른색이 포함되는 식사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과일과 채소의 색깔은 크게 빨간색(토마토, 수박, 딸기 등)과 주황색(당근, 감, 오렌지, 귤, 복숭아 등), 초록색(오이, 시금치, 근대, 아욱, 깻잎, 브로콜리, 양배추 등), 흰색(양파, 무, 배, 버섯 등), 검푸른 색(포도, 가지, 블루베리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여기서 보듯 과일과 채소의 대부분이 미 국립암연구소가 권장하는 5가지 색깔을 띠고 있다. 색깔 있는 식품들은 암예방 효과가 있다. 30여 가지의 한국인 식탁에서 먹는 채소류들은 대부분 항 돌연변이,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특히우리가 자주 먹는 깻잎, 케일, 배추, 양배추, 상치, 갓, 브로콜리, 미나리, 부추, 시금치, 당근, 무청 등은 돌연변이 유발을 크게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채소 내의 식물화합물은 암을 포함한 여러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효과는 녹색이나 황색이 진한 채소들일수록 큰 효과를 내는 것이 많다. 황색을 띠게 하는 색소인 카로티노이드는 당근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시금치에 들어 있는 루테인, 토마토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 등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카로티노이드는 산화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야맹증 예방 등 시각과 관련된 중요한 기능을 하는 비타민 A의 전구체(선행 물질)이며 특히 항산화 작용을 해 암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녹황색 채소 중 케일, 브로콜리 등은 암예방 효과를 가진다. 이 채소들에는 특히 글루코스이놀레이트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물질은 가수분해되어 이소티오시아네이트, 인돌화합물 등 생리활성이 높은 화합물로 만들어져 항산화작용과 항 돌연변이, 항 발암효과를 가진다. 녹황색 채소에는 비타민C, E, 엽산 또는 셀레륨 등의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어 항암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칼슘과 칼륨 같은 무기질도 많아 육류와 곡류 같은 산성식품을 중화하는 알칼리성 식품으로서의 역할도 한다. - 된장 콩 발효과정 중 ‘항암물질’ 급증 된장국, 된장찌개는 우리 밥상의 주요 메뉴이며 좋은 암 예방식품이다. 최근 100세 이상의 장수노인을 대상으로 조사에 따르면 장수인의 90% 이상이 하루 한끼 이상 된장국을 먹는다. 된장은 콩에 들어있는 영양소 및 식물화합물 뿐 아니라 발효과정에서 생기는 생리활성성분에 의해 각종 퇴행성질병 특히 암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콩 자체도 항암효과가 있지만 콩의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유래한 된장에 항암물질이 더 많다. 콩에는 제니스틴이 많은데 발효가 되면서 제니스테인 즉 제니스틴 분자에서 당이 떨어져 나간 아그리콘의 화합물이 된다. 제니스테인은 식물에스트로겐으로 골다공증 및 폐경기 증후군 예방에 관여할 뿐 아니라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 여러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제니스테인은 암의 초기단계, 진행단계 등 여러 곳에서 암예방 효과를 낸다. 그리고 콩에는 약 17%의 지방이 있어 발효과정 중 유리지방산을 생성하는데 대표적인 리놀레산과 리놀렌산은 암예방 및 항암효과를 증진시킨다. 또한 된장 발효 중 생성되는 갈색 색소도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콩에는 40% 정도의 단백질이 있고 이 단백질이 발효되면서 분해되어 펩타이드 등 아미노산을 만드는데 이 발효 산물은 항산화효과뿐 아니라 암예방 및 항암효과가 높다. 그리고 발효의 주균인 바실러스균은 발효과정 중 색소 항암물질을 만들고, 콩에서 유래한 트립신인히비터, 비타민 E, 레시틴, 피틴산, 콩사포닌, 베타시토스테롤 등도 암예방 효과를 높인다. 그래서 된장은 콩에서 유래된 물질과 발효중 균에 의해 생성된 항암물질이 많은 항암식품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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