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빼는 것만이 해결책이 아니다
우리 몸에 병이 생기는 원인은
피가 나쁘기 때문이고 피를 나쁘게 하는 원인은
뇌와 오장육부와 사지의 과로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온몸의 과로를 막기 위해서는
과하지 않는 마음과 좋은 공기와 음식, 운동을 중요시 해야만 하는데,
이는 피를 구성하는 중요 요인이 된다고도 하겠습니다.
즉 공기, 물 음식은 피의 원료 인자가 되고,
과하지 않는 마음은 피의 영향 인자가 되며,
운동은 피의 순환 인자가 됩니다.
따라서 피가 나빠지는 것에 대해 다시 말하면,
처음부터 피를 만드는 원료가 나쁘고 ,
영향인자가 안 좋고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단 피가 한번 나빠지면 피를 통해서 만들어 지는 세포와 세포가 모인 조직,
조직이 모인 기관,
기관이 모인 우리 육체가 연쇄적으로 제 기능을 상실하고 병에 걸립니다.
따라서 나빠진 피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피의 세 가지 구성요인이 제대로 갖추어져야 합니다.
좋은 공기. 물. 음식을 통해서 좋은 원료가 만들어졌다고 해도
분노하고 좌절하는 생활로 영향 인자가 오염되어 버리면 좋은 피가 되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좋은 공기를 마시고
좋은 물과 좋은 음식을 먹고 마음을 편안히 가지며 산다고 해도
피의 순환 인자를 무시한 채
손가락 하나 움직이길 싫어하는 사람의 피는 결코 좋아질 리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피라도 몸 전체를 돌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피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 가운데 어느 것 한 가지도 소홀히 하게 되면,
자연 치유력을 잃어 건강을 해쳐서 병에 걸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세 가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원료 인자이고
그중에서도 핵심은 음식입니다.
우리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섭취하는 음식은
우리들 몸속에 들어가 몸을 이루는 재료가 되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하며, 체내의 모든 반응을 조절합니다.
좋은 음식은 우리 몸을 이루는 좋은 원료가 되어서 에너지를 공급하고
체내 반응들을 효과적으로 조절하여 건강한 몸을 이루게 되지만.
우리 몸에 적합하지 않은 음식은 오히려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모든 작용에서 바탕이 되는 전제는
바로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피의 좋고 나쁨이 결정된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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