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E의 안전 섭취량에 대한 논란 이후, 비타민E와 비타민C를 동시에 섭취할 경우 결핵에 걸릴 위험이 높아 진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핀란드 핼싱키 대학 연구팀은 영국의학 저널에서 '흡연자가 비타민C와 비타민E를 동시에 많이 먹을 경우, 결핵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헬싱키 대학 연구팀은 50~69세 연령의 2만 9023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연구결과 6년간 비타민E를 보충해 주는 것이 비타민C를 많이 섭취했던 남성 흡연자의 결핵 발병위험을 약72%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90mg이하 비타민C를 섭취했던 사람은 비타민E가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은 반면 90mg이상 비타민C를 섭취한 사람은 비타민E가 결핵 발병 위험을 72%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진은 미국 심장학회에서 '비타민E를 많이 섭취하면 사망 위험율이 약 10% 높아진다.' 고 발표했으며, 최근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 대학의 슬래토어 박사 연구팀도 비타민E를 지나치게 섭취하게 되면 폐암 발생율이 높아진다고 발표해 비타민E의 안전 섭취량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식약신문 3월17일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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