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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극2

스크랩 죽마고우 만진이 망우역에서 청년들 한 무리가 상자에 소주 맥주만 가득 담아 어깨에 메고 가는 것을 보았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 한 신입생 같아 보이기도 하고 대부분 앳되다. 경춘선을 타면 놀기 좋은 곳이 많다. 안주 없이 술만 보이는데 걱정이 된다. 50여 년 전 딱 이맘때 입대를 앞두고 외가 동내 냇가 다리 위에서 죽마고우 만진이와 소주를 먹던 기억이 새롭다. 그때는 소주가 대병에도 담아 팔던 시절이었다. 안주라고 해봐야 고추에 된장 찍어 먹던 시절이니까? 얼마나 빨리 취하겠나 젊은 혈기에 잔 아니라 밥그릇에 따라 마셨다. 술을 그렇게 빨리 많이 마셔보는 처음이라 금방 정신을 잃었다. 깨어보니 다음 날 아침이었는데 외할머니께서 걱정스럽게 보시더니 귀한 꿀물을 타다 주셨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만진이 한데 들으니, 술.. 2024. 3. 8.
스크랩 황당한 이야기 당황한 이야기 1. 황당한 이야기 당황한 이야기 차이 황당은 똥이 마려운데 방귀만 나온다 당황은 방귀를 뀌는데 똥이 나왔다. 1. 원수를 갚으러 심산에 들어가 10년 간 무예를 수련한다. 2. 드디어 하산하여 도시로 나왔다. 10년 간 너무 변했다. 횡단보도 앞에도 못 보던 줄이 있다. 3. 지나오던 차에 치인다. 4. 자막으로 건널목 횡단 사고가 많이 일어나니 신호만 믿지 말고 좌우를 살피자라는 자막이 지나간다. 5. 차트에 캘리그라피면 더 좋다.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https://cafe.daum.net/gbn42/S4aS/22 2024.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