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산책 중 행인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강아지를 탓할 게 아니라 견주 본인부터 되돌아봐야 한다. 자신도 모르는 새 강아지에게 나쁜 버릇을 들였을 수도 있다. 웨일스 스완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동물 복지 비영리 단체, 페티포 트러스트의 반려견 재활 전문가 다이앤 하트는 “반려견이 나쁜 행동을 하는 이유는 견주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보호자가 개를 사람 자녀처럼 다루면서 의도치 않게 행동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며 “개들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려면 가정에서 그들의 위치를 확실하게 인식시켜 줘야 한다”고 했다. 개의 공격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단연 두려움과 불안이다.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과거 학대 경험 등의 이유로 불안을 느끼는 개들은 방어적 공격에 나선다. 또한 어릴 때 다양한 자극에 노출되지 않았을 경우 사회성이 떨어져 상대를 가리지 않고 사나운 울음소리를 낼 수 있다. 심하면 물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훈육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혼내기보다, 긍정 강화(Positive Reinforcement)를 통해 행동을 교정하길 권한다.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바다 보상함으로써 바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반려견이 배변 패드에 소변을 봤을 때 간식을 주면, 강아지는 ‘여기서 볼일을 보면 좋은 일이 생기는구나’와 같이 인식한다. 그럼 다음 번에 소변이 마려울 때도 보상을 받기 위해 배변 패드에 볼일을 본다. 물론, 엄한 훈육이 필요할 때도 있다. 강아지가 쿠션을 물어뜯는 등 공격적 행동을 보이면 즉시 금지 신호를 보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절대 체벌을 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때리기·소리 지르기·강제 제압하기 등은 반려견의 위계질서 인식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호자에 대한 공포와 불신만 심어주게 된다. 개는 보호자의 기분을 인식할 수 있으므로 “안 돼” 같은 한두 음절의 단어를 엄한 목소리로 말하기만 해도 충분하다. 다이앤 하트는 “견주는 일관성을 유지하며 가정의 리더라는 점을 끊임없이 반려견에게 인식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강아지는 견주가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한편, 개의 공격성은 종보다는 가정 교육이 좌우한다. 특정 견종은 위험할 수 있다는 통념이 존재하기는 한다. 영국에서는 1991년 위험견법(Dangerous Dogs Act)를 제정해 ▲도고 아르헨티노 ▲토사 이누(도사견) ▲필라 브라질레이로(브라질 투견) ▲핏불 테리어 ▲아메리칸 불리 다섯 종의 소유·번식·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최근 들어 태생적으로 폭력성이 강한 견종은 따로 없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7/04/2025070402611.html |
출처: 크리에이터정관진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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