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멤버로 활동 중인 유튜버이자, 서울아산병원 내과에서 진료부교수를 역임 중인 우창윤 교수가 냉면을 먹기 전 달걀을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커뮤니티 게시판에 우창윤 교수는 “냉면을 먹는다면, 꼭 달걀 한 개를 미리 먹어주세요”라며 “혈당 스파이크도 막아주고, 포만감도 오래간다”고 말했다. 또 “식후 산책까지 해주면, 여름에 딱 좋다”라고 덧붙였다. 우창윤 교수처럼 냉면을 먹기 전 달걀을 섭취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장점이 있을까? 먼저 우창윤 교수가 여름 메뉴로 언급한 냉면은 대표적인 고탄수화물 음식이다. 육수와 면을 만드는 방법과 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외식영양성분 자료집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비빔냉면은 623kcal(550g), 물냉면은 552kcal(800g) 정도다. 중량 100g 기준으로 보면 각각 113kcal, 69kcal로 고열량식품으로 알려진 짬뽕(100g당 69kcal)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문제는 냉면과 같은 고탄수화물 음식을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생기기 쉽다는 점. 혈당 스파이크는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혈당 스파이크가 지속되면 혈관 벽이 손상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 혈당 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혈당 스파이크를 막고 싶다면 우창윤 교수가 추천한 것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을 미리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단백질은 ‘GLP-1’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다.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 조절을 돕는다. 또 단백질은 포만감을 유도해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탄수화물을 먹기 전 단백질 식품을 먼저 먹으면 탄수화물이 소화되고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혈당이 천천히 오르게 된다”고 말했다. 달걀을 섭취하는 것을 깜빡 잊었다면, 냉면을 먹고 난 후 산책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냉면을 먹고 나면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되면서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데, 산책으로 근육을 사용하게 되면 혈액 속 포도당이 소비된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당뇨병학에 게재된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식후 가벼운 걷기가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디컨설팅 김영수 트레이너는 “특히 복부 비만이나 대사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라며 “걷기 외에도 설거지하며 까치발 들기 등 근육을 사용하는 모든 활동이 인슐린 저항성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6/23/202506230199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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