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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폐암

스크랩 '007 시리즈 단골' 조 돈 베이커, 89세 일기로 별세… 사인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5. 21.

[해외토픽]
 
‘007 시리즈’ 영화에 다수 출연했던 미국 배우 조 돈 베이커(왼쪽)가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 속 영화는 007 골든아이(1995)./사진=EON 프로덕션
'007 시리즈' 영화에 다수 출연했던 미국 배우 조 돈 베이커가 별세했다. 향년 89세.

지난 1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돈 베이커는 지난 7일 로스앤젤레스 한 요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진 바 없으나,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폐암 투병 중이었다. 베이커는 대학 시절,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하다 군 복무 후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영화 ‘워킹 톨(1970)’에서 보안관 뷰포드 퍼서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골든 니들스(1974), 치카라의 그림자(1975)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베이커는 007 시리즈 작품에도 여럿 출연했다. ‘007 리빙 데이라이트(1987)’에서 악당 무기상인 브래드 휘태커 역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1995년과 1997년에는 다른 캐릭터인 CIA 요원 잭 웨이드를 연기했다. 1969년 마를로 베이커와 결혼해 1980년 이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조 돈 베이커가 생전 앓았던 폐암은 폐에 악성종양이 증식해 덩어리를 형성하는 질환이다. 크기와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나뉜다. 폐암 환자의 80~85%는 비소세포 폐암에 해당하며 소세포 폐암의 경우 악성도가 높아 발견했을 때 이미 다른 장기나 반대편 폐로 전이됐을 확률이 높다.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병이 진행될수록 ▲감기 증상 ▲기침 ▲피 섞인 가래 ▲호흡 곤란 ▲흉부 통증 등이 나타난다.

폐암의 대표적인 발병 원인은 바로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까지 증가한다. 석면이나 간접 흡연, 대기 오염 등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도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 폐 질환을 앓았던 가족력이 있거나 호흡기 질환을 앓은 사람은 폐암 발병률은 더욱 높아진다.

폐암은 흉부 X-선 촬영이나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가능성을 우선 확인한다. 그다음 기관지 내시경 검사나 조직검사로 병을 확진한다. 암의 진행 정도(병기)를 알려면 뇌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폐암 치료는 병기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대게 1~2기, 3기 초반에는 수술을 통해 암세포를 절제하고 추후 방사선이나 항암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수술이 어렵다면 방사선과 항암 치료를 진행하거나 병용한다. 폐암은 치료를 받아도 재발이나 전이가 다른 암보다 많다. 수술받은 환자의 20~50%가 재발을 보인다. 뇌, 뼈, 간, 반대쪽 폐에 전이가 잘 된다.

폐암은 초기 증상도 없는 데다 3기 이상부터는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폐암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금연이다. 폐암의 90%가 흡연 때문에 나타나므로 담배는 반드시 끊도록 한다. 정기 검진도 중요하다. CT 촬영으로 폐암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30년 이상 흡연을 지속한 폐암 고위험군이라면 2년마다 폐암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 조기에 폐암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5/19/2025051902428.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