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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폐암

스크랩 ‘렉라자’, 희귀EGFR 폐암 변이서도치료 효과 입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5. 15.

 
유한양행 '렉라자정' 80mg
[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유한양행의 3세대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렉라자’(Leclaza, 성분명: 레이저티닙·lazertinib)가 보기 드문 유형의 희귀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도 치료 가능성을 최종 입증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비전형(uncommon) EGFR 변이 NSCLC 환자 대상 ‘렉라자’를 평가한 임상 2상 시험(시험명: LU21-16)의 최종 결과가 지난 9일 흉부종양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험은 이전에 TKI로 치료를 받지 않은 EGFR의 비전형 하위 변이 환자 36명에서 ‘렉라자’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 단일군 시험으로, 홍민희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의 주도로 실시되었다.
시험은 2022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진행되었으며, 모집된 환자들은 EGFR의 G719X, L861Q, S768I 등의 비전형 하위 변이가 양성인 환자들이었다. 환자들은 21일 주기 동안 ‘렉라자’ 240mg을 매일 1회 복용했다.
그 결과, ‘렉라자’는 비전형 EGFR 하위 변이에서도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환자의 전체 반응률(ORR)은 50%였으며, 각 변이별로는 G719X 변이 61%, L861Q 변이 58%, S768I 변이 60%의 반응률을 보였다.
‘렉라자’, 비전형 중 가장 많은 G719X서 ‘타그리소’ 우위
비전형 EGFR 하위 변이는 EGFR 변이 NSCLC에서 흔히 관찰되는 전형적인 하위 변이인 exon 19 deletion 또는 exon 21 L858R 변이 외의 드문 돌연변이들을 통칭하는 용어다.
EGFR 변이 환자의 약 80~90%는 exon 19 deletion 또는 exon 21 L858R과 같은 전형적인 변이를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10~20%는 비전형 EGFR 하위 변이들이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G719X(약 3%), L861Q(약 1%), S768I(약 1%) 등이 있다.
그동안 비전형 EGFR 하위 변이 환자들은 TKI에 대한 반응이 낮아 뚜렷한 치료 옵션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때문에 업계는 2020년 이후 ‘타그리소’(Tagrisso, 성분명:오시머티닙·osimertinib)와 ‘렉라자’ 등의 3세대 TKI들이 비전형 하위 변이에서도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한 연구를 개시했다.
공교롭게도 비전형 EGFR 하위 변이 대상 ‘타그리소’와 ‘렉라자’의 연구는 모두 임상 2상 시험 단계에서 1차 치료제로서 진행되었으며, 두 연구는 각각 2020년 4월과 2022년 4월 정확히 2년 간격으로 실시되었다.
지난 2023년 발표된 ‘타그리소’의 임상 결과를 살펴보면, ‘타그리소’의 비전형 EGFR 하위 변이 ORR은 ‘렉라자’의 50%보다 다소 높은 55%였다.
다만 비전형 EGFR 하위 변이 중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발견되는 G719X 변이로 범위를 경우, ‘렉라자’는 61% 반면 ‘타그리소’는 45%에 그쳤다.
아울러 ‘렉라자’는 각 하위 변이의 유형별로 50~60%의 균일한 반응률을 보였지만 ‘타그리소’는 45~75% 등 유형에 따라 반응률이 크게 널뛰기하는 모습을 보이며 비전형 EGFR 변이에 대한 비일관된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렉라자’는 일관적인 유효성을 바탕으로 비전형 EGFR 하위 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EGFR 변이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유한양행의 매출 상승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헬스코리아뉴스 이충만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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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