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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국서 ‘지퍼백’ 집단 소송… 냉동실 넣었을 때 ‘이 문제’ 발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5. 14.

[해외 토픽]
 
집록(Ziploc) 지퍼백 사진./사진=SC존슨앤드선 사이트 캡처
미국의 한 소비자가 지퍼백 제품이 극단적인 온도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방출할 수 있다며 제조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법률 전문 매체 어바웃로숫 등 외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린다 체슬로우는 생활용품업체 SC존슨앤드선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SC존슨앤드선은 지퍼백 브랜드 ‘집록(Ziploc)’을 운영 중이다.

체슬로우는 “제조사가 제품에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냉동 안전’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이 플라스틱 용기를 극한 온도에 노출해도 안전하다고 믿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는 극한 온도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될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제조사가 알리지 않았다”며 “ 부정경쟁법과 허위광고법, 소비자보호법 위반을 근거로 손해 배상과 부당이득 환수를 요구”했다.

문제의 핵심은 제품에 사용된 재질이다. 지퍼백은 일반적으로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같은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체슬로우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은 열을 가하면 부드러워졌다가 식으면 다시 굳는 성질을 가진 소재”라며 “이 물질들은 높은 온도나 낮은 온도에서 구조가 불안정해지며, 반복적인 가열 또는 냉동 과정에서 표면이 마모되거나 미세한 조각이 떨어져 나올 수 있는데, 이런 조각이 바로 ‘미세플라스틱’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얇은 포장용 플라스틱은 물리적 자극이나 열에 더 민감해 파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플라스틱은 5mm 이하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입자를 말한다. 식품 포장재나 조리도구에서 유래해 음식과 함께 체내로 들어올 수 있다. 미국 국립 환경보건연구원(NIEHS)의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장내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 반응을 유도할 수 있으며, 축적되면 대사 장애나 면역 기능 저하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소화기관 외에도 간과 폐, 혈액에서 플라스틱 성분이 검출됐다는 보고도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5/12/202505120210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