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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30.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4. 28.

 
시골에서 살던 할아버지가 여의도 딸네 집에 왔다.


저녁을 먹고 쉬는데


노랫소리가 들리고 시끄럽다.


손녀딸을 앞세우고 가보았다.


형광봉을 흔들고 구호를 외치며 노래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형광봉을 흔든다.


형광봉을 처음 본 할아버지는 또래로 보이는 할머니에게


형광봉을 가리키며 그게 뭐요?


할머니는 친절하게 저 이래 봬도 “아미”에요 한다.


할아버지는 끌끌 혀를 차면서 나지막이 말했다.


“암 환자면 집에서 조용히 쉬지 날도 찬데 밖에서 고생 하남.”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