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 수가 급감해 지방 의료공백 우려가 심화하는 가운데 한의사를 공보의로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한의협은 “대한민국을 큰 혼란에 빠뜨렸던 의대 증원 방침은 불과 1년 만에 없던 일이 돼버렸다”라며 “양의사 수급난으로 인해 1차 의료와 필수의료가 위기에 빠지고 국가 보건의료체계에 크나큰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선발된 의과 공보의는 250명으로 필요 적정인원인 705명의 약 35%에 그쳤다. 게다가 의대생들의 현역병 입영이 2019년 112명에서 2024년에는 1363명으로 12배 이상 증가하면서 지역의료 공백을 상당부분 메워온 공보의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한의협은 이 같은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어촌 일차의료에 한의과 공보의를 투입하고, 경미한 의료행위를 담당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한의협은 돌봄·주치의 제도에 한의사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만성질환·치매·장애인을 위한 돌봄 중심 의료체계가 점점 중요해짐에 따라 ‘돌봄 한의사’ 또는 ‘주치의 한의사’ 제도를 도입해 한의사 기반의 방문 진료 시스템을 개발하라는 것이다. 한의협은 “침, 뜸, 부항 등 주요 한방치료는 간단한 장비만으로도 방문진료가 가능하다”며 “상시 건강돌봄 체계를 마련할 경우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국가 재정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한의사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 도입과 한의사 예방접종 시행도 요구했다.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란 한의사가 2년의 추가 교육과 국가시험을 거쳐 필수의료 전문의 과정을 밟은 뒤, 지역 공공의료에 종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한의협 관계자는 “의대증원 '0명'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할 의료수요에 대한 해결책을 빨리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가장 합리적인 대안은 한의사를 지역과 일차의료 등에 투입해 의료수요의 일정 부분을 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4/18/2025041802477.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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