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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마이온리독 My Only Dog

스크랩 “구조견 훈련도 받았는데, 주인 갑자기 물어”… 양팔 꿰맨 美 배우, 무슨 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3. 23.



[해외토픽]
 
미국 유명 방송인 겸 배우 션 로우(41)는 얼마 전 개에게 물려 팔에 큰 상처가 생겼다./사진=션 로우 SNS
미국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The Bachelor’에 출연해 인기를 끈 방송인 겸 배우 션 로우(41)가 반려견에게 물린 사고를 전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션 로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근황을 알리는 영상을 올렸다. 아내 캐서린 지우디치와 함께 그는 “지난주 꽤 트라우마적인 상황을 겪었다”며 “이걸 공유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알려질 사실인 것 같아서 이렇게 영상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로우는 지난 13일 집 마당에서 친구들과 고기를 구워 먹다가 연기가 집 안으로 들어가 화재 경보가 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보음을 끄려고 집에 들어갔는데 그 순간 우리 집 개 무스가 공격적으로 내 손가락을 물었다”며 “평소엔 안 그랬는데 갑자기 내 손과 발을 물었다”고 말했다. 구조견 훈련을 받은 무스는 계속 로우를 공격했고 팔뚝살이 뜯길 정도로 물었다. 로우는 “무스의 이빨이 살갗을 파고드는 게 느껴졌다”며 “출혈이 너무 심했고 피부가 크게 벌어진 게 보였다”고 말했다. 그를 발견한 친구들은 로우를 곧바로 응급실에 데려갔다. 영상에서 로우는 상처를 꿰맨 자국을 보여주면서 “무스는 그때 폭발적인 힘을 보였다”며 “무스를 예전처럼 대하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개는 잘못이 없다”며 “무스를 입양하기 전 트라우마를 많이 겪어서 그 때문에 돌발 행동을 했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션 로우처럼 개에게 물리면 파상풍에 걸릴 위험이 있다. 파상풍은 파상풍균의 신경 독소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 질환이다. 개의 입에는 파상풍균이 살 수 있다. 개에게 물려 파상풍균이 피부로 들어오면 테타노스파스민 독소가 신경계에 침입해 약 8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근육 수축이 발생할 수 있다. 입 주위 근육이 수축하면 입을 열지 못하고, 호흡곤란이 생길 수도 있다. 파상풍은 크기가 매우 작은 상처에서도 생겨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인간은 파상풍 면역 글로불린이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파상풍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

파상풍 외에도 패혈증을 조심해야 한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개의 침에는 파스퇴렐라균, 포도알균 등이 서식하는데, 이런 세균이 혈관까지 퍼져 나가면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패혈증의 의심 증상으로는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발열 ▲36도 이하로 내려가는 저체온증 ▲호흡수가 분당 24회로 증가 등이 있다. 패혈증은 발병 후에 짧은 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한편, 공격성을 보이는 개와 마주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리지 않는 것이다. 개들은 사람을 물기 전 경고를 한다. 몸의 움직임이 줄어들고 입술이 말려 올라가며 이빨을 보이거나 으르렁대는 소리를 낸다. 이럴 땐 개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개는 자신과 눈을 마주치는 것을 도전으로 여긴다. 또, 개와 마주친 후 갑자기 뛰거나 소리를 질러서도 안 된다. 만약 개가 돌진한다면 동맥이 지나가는 목을 감싼 후에 땅에 엎드려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3/18/2025031802842.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