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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 예방법

스크랩 여성 질에 가장 많이 서식하는 '이 균', 몸에 어떤 작용할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3. 19.

유산균,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산균과 젖산이 자궁경부암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으로, 주된 발병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이며, 매년 약 60만 건이 발생한다. 백신 접종을 통해 선진국에서는 발생률이 급감했으나 백신 접종이 어려운 후진국에서는 여전히 자궁경부암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새로운 예방 방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칠곡경북대병원 산부인과 정근오 교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뉴바이올로지학과 정영태 교수, 동국대 생명과학과 이민호 교수 공동연구팀은 자궁경부암 치료법을 찾기 위해 먼저 사람 줄기세포를 쥐의 혀에 이식하는 실험 모델을 개발했다. 또 이번 연구에선 자궁경부 정상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와 암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인 전암의 오가노이드 모델을 확립했다. 기술들을 활용해 사람 자궁경부 줄기세포의 정체와 분화 과정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줄기세포보다는 분화가 막 시작된 줄기세포인 전구세포를 증식시키는 것이 자궁경부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궁경부암에 대한 유산균의 효과도 검증됐다. 유산균은 여성의 질 내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유익균으로, 기존에는 이미 발생한 자궁경부암 세포를 억제하는 효과만이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서 유산균이 젖산을 분비해 바이러스의 효과를 억제하며 정상 줄기세포의 자기복제뿐만 아니라 줄기세포로부터 암세포로 변환되는 초기 과정까지 억제했다.

연구 저자 정영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유산균이 자궁경부의 건강 유지와 자궁경부암 발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자궁경부암 예방 기술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및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보건복지부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기초과학연구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운영사업 및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이 공동 지원하는 병원 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 등 다양한 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3/14/2025031402893.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