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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깨끗하고 좋은공기

스크랩 뿌연 하늘 다시 시작… 외출 후 ‘이 부위’만은 꼭 씻어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3. 17.

미세 먼지 많은 날 꼭 지켜야 할 세 가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세 먼지와 황사의 습격이 시작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9일 서쪽으로 국외 미세 먼지가 유입됐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 먼지가 더해져 오는 12일까지 대기질이 나쁠 것으로 밝혔다.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초미세 먼지 농도가 평소의 3~4배로 치솟으면서, '고농도 미세 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12일 초미세 먼지가 걷히기 무섭게, 황사가 유입될 전망이다.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등에서 황사가 북서 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황사의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미세 먼지 예보와 기상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했다.

황사와 미세 먼지는 호흡기는 물론, 피부 등 겉으로 드러난 모든 부위에 악영향을 미친다. 황사와 미세 먼지가 심한 날엔 외출하지 않는 게 최선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외출해야 한다면 세 가지는 꼭 기억하자.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코로 숨 쉬고 ▲외출 후엔 눈·코를 세척한다.

◇미세 먼지·황사, 전신 질환까지 유발
황사는 직경 1∼10㎛, 미세 먼지는 직경 10㎛ 이하, 초미세 먼지는 2.5㎛ 이하로 관찰된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유해 물질을 걸러내는 일차 필터는 코점막인데, 이곳에선 10㎛ 이상의 먼지나 이물질만 걸러낸다. 내부 기관지에서 직경 5㎛ 정도 이물질을 걸러낸다. 10㎛보다 작은 황사나 미세 먼지는 여과되지 않고 직접 호흡기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이렇게 체내로 들어온 미세 먼지는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을 유발한다. 황사 기간 어린이의 폐 기능이 감소하고, 천식 아동 입원율이 증가한다는 게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게다가 초미세 먼지와 황사에는 철·규소·구리·납·카드뮴·알루미늄 등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 물질은 폐포를 투과해 혈관으로 들어가 전신을 순환하면서 치매, 동맥경화증 등 전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폐 건강 지키는 세 가지 팁
① 보건용 마스크 착용하기
황사와 미세 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원칙은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 입자를 80% 이상, KF94는 평균 0.4㎛ 크기의 미세 입자를 94% 이상 걸러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덴탈·비말차단용 KFAD 마스크의 미세입자 차단 성능은 55~80%로 낮다.

②코로 숨쉬기
마스크 다음 강력한 방어막은 코다. 코를 거치지 않고, 입으로 숨을 쉬면 찬 공기와 함께 세균·바이러스 등 각종 유해 물질이 바로 기관이나 기관지로 넘어가게 된다. 점막이 마르고, 기침, 가래, 호흡곤란, 호흡기 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코로 숨을 쉬면서 비강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공기 중 먼지를 효과적으로 거르고 호흡기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체내 수분을 높이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코안 점막이 마르지 않게 방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황사에 묻어 들어온 중금속의 혈중 농도를 낮추고, 소변을 통한 배출을 도울 수 있다.

③외출 후엔 눈·코 세척하기
외출 후엔 몸에 붙은 미세 먼지 등을 제거해야 한다. 공기 중과 그대로 접촉한 눈 점막은 인공눈물로 씻어낸다. 일차 방어막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코안도 세척하면 좋다. 고개를 45도 정도 앞으로 숙인 후, 생리식염수를 코 세척용 튜브 등으로 천천히 주입해 반대쪽 코로 빼낸다. 생리식염수를 넣을 땐 입으로만 숨을 쉰다. 침을 삼키면 코와 귀가 연결되는 공간이 열리면서 세척액이 귀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몸에 붙은 미세 먼지 등을 제거하기 위해 양치와 머리를 감는 것도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3/11/2025031103191.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