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담배를 피웠다가 집안 곳곳이 누런 때로 뒤덮인 사례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대구‧경북 지역의 한 청소전문업체는 SNS에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마세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벽지 천장 창틀 등 내부에 누런 때가 찌들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담배에서 나온 타르 등의 물질이 오염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황토방인 줄 알았다” “흡연실도 저 정도는 아닌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업체는 “밀폐된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면 내부 공간이 니코틴으로 오염되며 악취가 발생한다”라며 “흡연은 본인뿐 아니라 간접흡연으로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건물 내부에서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찌든 담배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베재대 실버보건학과 박명배 교수와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 이도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3차 흡연의 위해성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 참가자 10명은 담배 냄새가 없는 호텔, 18명이 찌든 담배 냄새가 나는 모텔에 각각 투숙시킨 후 소변 내 코티닌 농도를 투숙 전후로 측정했다. 코티닌 농도는 간접흡연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그 결과, 모텔 투숙객들의 소변 내 코티닌 농도는 2.2배 증가했지만, 호텔 투숙객의 소변 내 코티닌 농도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객실 먼지도 분석했는데 담배에서 유발되는 대표적인 발암물질 지표인 니트로산아민 수치가 모텔에서 호텔보다 3.5배 높게 검출됐다. 담배 냄새가 나는 공간뿐 아니라, 담배 냄새가 나는 사람 근처에 있는 것도 위험하다. 흡연자의 머리카락이나 옷 등에 잔존한 담배 부산물 때문이다. 미국 예일대 연구팀은 금연 구역으로 지정된 독일의 한 영화관에서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섞인 관객 70~220명을 받아 영화관 공기 속 독성 물질을 분석하는 실험을 15년 동안 반복 진행했다. 그 결과, 흡연자에게 묻는 독성물질인 벤젠, 포름알데히드, 아크롤레인 등이 영화관 공기 중에서 측정됐다. 한 시간 동안 극장에 앉아 있는 건 10개비의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흡연으로 유발되는 독성 물질은 저농도라도 노출되지 않는 것이 당연히 좋다. 영국 런던 연구팀은 2018년 영국 의학저널에 저농도라도 흡연 물질에 노출되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암학회에서도 어떤 농도라도 노출 자체가 위험하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28/2025022801205.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암치유에 도움 > 깨끗하고 좋은공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뿌연 하늘 다시 시작… 외출 후 ‘이 부위’만은 꼭 씻어야 (0) | 2025.03.17 |
---|---|
스크랩 초미세먼지, 우울증 유발 (0) | 2025.03.12 |
스크랩 미세먼지를 많이 들이마시면, 뇌에는 어떤 영향이 갈까요? (0) | 2025.02.26 |
스크랩 집안에 둔 ‘이것’, 대기오염만큼 실내 공기 질 떨어뜨린다 (0) | 2025.02.23 |
스크랩 “촉촉한 공기 들이마셔야 폐도 건강해진다” (0) | 2025.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