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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보톡스 시술 받은 이들, 10명 중 4명 “내성 발생 의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3. 4.

 
클립아트코리아
보툴리눔 톡신 안전 사용 전문위원회는 '2024년도 보툴리눔 톡신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시술은 고용량·다빈도화 되는 반면에, 효과 감소를 경험하거나 내성 발생이 의심되는 소비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2023년과 2024년 두 개년에 걸쳐 국내 만 20~5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보툴리눔 톡신 관련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1년 동안 2회 이상 톡신 시술을 받는 소비자의 비율은 2023년 56%에서 2024년 59%로 증가했다. 한 번에 두 부위 이상 시술을 받는 소비자 비율도 51%에서 55%로 늘었다.

“톡신 효과 감소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2023년 대비 1% 소폭 증가해 75%로 확인됐고, “내성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도 2% 소폭 증가하여 38%로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위원회 전문위원)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고용량, 다빈도화 되면서 내성 의심 소비자는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의료진이 의료현장에서 내성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는 노력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시술 상담 시 ‘내성 발생 가능성 차이’에 관해 안내를 받았다는 비율은 2023년 36%, 2024년 46%로 증가했다. 실제로 내성에 대해 들어보았다는 응답도 2023년 86%에서 2024년 92%로 늘었다.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박제영 대표원장(위원회 전문위원)은 "인지도가 올라간 건 고무적인 부분이다"면서도 "보툴리눔 톡신 시술 상담 시 과거 이력에 대한 질문이나 안내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항상 질문 또는 안내를 받았다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은 2023년도와 동일하게 여전히 23%에 그쳤다"고 했다. 이어 “의료진은 환자의 과거 이력을 바탕으로 적정 용량·적정 주기·적정 제품을 반드시 상담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위해관리협의회 산하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 문옥륜 위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은 국내에서 매우 흔한 시술 중 하나이지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안전하고 올바른 사용방법 등에 대한 인식과 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며 “의료진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 안전한 톡신 사용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톡신 시술 부위별 적정 주기·발생 가능한 부작용·제품별 차이 등의 정보는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 홈페이지 '마이 톡신 체크리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문옥륜 위원장은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의료진과 상담하면 보다 안전하게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27/2025022702519.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