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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알아두면 좋은 암상식

스크랩 [아미랑] 높아지는 암 발병률… 생존율은 어떻게 변했을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3. 3.

 
사진=헬스조선DB
암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3년 이후 줄곧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암 생존율 역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암의 조기 발견은 물론 암 생존자의 생활습관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
1. 암 발병률 높아지지만, 생존율 역시 오르고 있습니다.
2. 건강한 생활습관과 조기 검진은 필수입니다.


암 발병률 높지만, 사망자 수는 감소해
특정 나이대의 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50~65세 여성과 젊은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암 감시 연구소는 1973년부터 작성된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자료와 1995년부터 집계된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50세 미만의 여성이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암 진단을 받을 확률이 82% 더 높았습니다. 50~64세 여성의 발병률은 남성을 앞지르고 있으며, 50세 미만 여성의 발병률은 2002년 51%에서 현재 82%로 남성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50세 미만의 남성의 경우 피부암 일종인 흑색종과 비호지킨 림프종, 전립선암 등의 진단은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암 사망률은 1991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사망률은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한암학회의 ‘암 연구 동향 보고서 2023’에 따르면 암 환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2001년 대비 2020년 암 사망률은 34.6%p 감소했습니다. 상대생존율은 24.2%p 증가했습니다.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의 도입으로 암 환자 건강 상태에 알맞은 맞춤형 암 치료가 치료 효과는 물론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기 검진이 중요한 이유
암 발병률은 높지만 사망률이 낮은 추세는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암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달과 검진율이 암을 초기에 발견해 생존율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한양대병원 외과 이경근 교수는 “로봇 수술 등에 대한 수술 발전이 암 치료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진행성 암인 경우에도 다학제 진료를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희경 교수는 “암 선별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 최대한 조기에 진단해 치료받는 것이 암으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는 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에스트로겐 노출 증가가 여성암 위험 높여
한편, 중년 여성에게서는 유방암, 자궁암 등의 여성암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요. 정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지방·고칼로리 식사 등 서구화된 식습관 ▲늦은 결혼과 낮은 출산율로 인한 수유 감소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으로 인한 에스트로겐 노출 증가 ▲비만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안희경 교수는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여성은 지방 세포와 관련된 호르몬, 특히 에스트로겐 증가로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며 “체중 감소는 순환하는 호르몬 수치를 감소시켜 에스트로겐이 유방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이 2009년에서 2014년 사이 국가 건강검진 및 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 약 600만명을 대상으로 비만도와 유방암 및 대장암 발생 추적한 결과, 방광암의 경우 정상체중군 (BMI 18.5-23)에 비교해 과체중(BMI 23-25) 11%, 비만(BMI 25-30)은 28%, 고도비만(BMI >30)은 54%로 각각 발생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암 예방하기
위 연구에서는 의료 기술의 발전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과 더불어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의 중요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암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을 끊는 게 최선의 대책입니다. 이경근 교수는 “암을 예방하려면 술과 담배는 끊고, 건강한 식생활과 적절한 휴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비만은 각종 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원인을 유발하는 만큼,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운동 등 신체활동은 호르몬과 에너지 균형에 좋아 1주일에 5회 이상 한 시간 정도의 운동을 지속하면 도움이 됩니다. 암은 유전, 환경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평소 정기적인 검진이 암을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암 경험자라면 특히 신경 써야
이미 암을 경험한 분이라면,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셔야하겠죠. 암 치료가 잘 끝났더라도, 재발 또는 2차 암 발생을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각 병원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나 암 산정특례 등을 이용하세요.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암 치료 이후의 삶도 암 치유의 연장선이다”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환자와 가족이 스스로 암을 예방하는 건강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암 치료 이후 재발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은 오히려 안 좋습니다. 이를 해소하려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건강보조제품보다는 균형 잡힌 자연식품 섭취를 통해 영양소를 채우도록 하세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비롯한 다양한 식품을 통해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 물질 등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24/2025022403019.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