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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기타암

스크랩 “누구보다 건강했는데” 英 17세 축구 유망주, 갑자기 사망한 사연 전해져… 원인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2. 12.



[해외토픽]
 
축구선수 유망주였던 벤 손더스는 활막육종이 발병해 17세의 나이에 사망했다./사진=더 선
영국 10대 소년이 하프 마라톤에 참여한 뒤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각) 더 선은 2020년 사망한 벤 손더스(생전 17세)의 부모와 진행한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손더스는 축구선수 유망주로 2019년 하프 마라톤에 참여했다. 그런데, 하프 마라톤 이후부터 그는 가슴 통증과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의료진은 그에게 진통제를 처방했지만, 손더스의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검사 결과, 의료진은 손더스의 흉부에 ‘활막육종(synovial sarcoma)’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손더스의 어머니 조앤 손더스는 “벤은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했고 마약도 안 했고, 건강한 체격을 가졌음에도 암을 진단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일찍 진단받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벤에게 생긴 종양 자체가 치료하기 힘든 종양이어서 진단 시기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손더스는 항암화학요법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손더스의 부모는 손더스가 사망 전 세운 ‘Ben Saunders Foundation’을 운영 중이며, 손더스처럼 암에 걸린 환자와 가족들을 돕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벤 손더스가 겪은 활막육종은 사지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막이나 점액낭 등 연부조직(뼈나 연골이 아닌 조직)에서 발생하는 희귀암이다. 주로 청장년기에 발생하며, 환자 중 60%는 하지에서 발견된다. 팔이나 어깨, 엉덩이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손더스처럼 흉복부나 두경부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활막육종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까지 최대 2년 걸린다. 환자들은 주로 관절이나 힘줄 주위 연부 조직에 통증을 느끼고, 종양 부위가 부풀어 오르면서 증상을 겪기 시작한다. 수개월에서 1년 이상에 걸쳐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서 통증도 심해진다. 손더스처럼 흉부에 발생한 경우 가슴 통증, 호흡곤란, 메스꺼움 등을 겪을 수 있다.

활막육종을 치료할 땐 종양이 생긴 부위를 절단하는 방법을 많이 시도한다. 환자 대부분은 팔이나 다리에 종양이 생기기 때문에 사지를 절단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활막육종은 절단 치료 후에도 폐나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다. 수개월 혹은 1~2년 사이에 재발하기 쉬워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광범위 절제술 후에는 항암제를 투여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진행해 재발을 억제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04/2025020402456.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