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 지방간 막으려면
지방간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그러나 방치하면 간에 염증성 질환인 지방간염이 발생해, 간 섬유증과 간경변증·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간에 중성지방이 쌓이는 탓인데, 예방할 방법이 없을까? ◇대사증후군 있거나 교대근무 시 특히 위험 비만·당뇨병 등 대사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크다. 대한간학회 분석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의 60~80%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동반한다. 많게는 당뇨병 환자의 약 70%가 지방간을 갖고 있다는 국내 데이터도 있다. 지방간이 있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절반 정도는 지방간염이 있고, 약 20% 정도는 간섬유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근감소증의 연관성도 큰 편이다. 근감소증이 있는 사람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근감소증이 없는 사람보다 4배 크다. 교대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에 더 취약하다는 분석도 있다.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원철 교수 연구팀이 20~59세 근로자 4만5149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교대 근무자는 주간(낮) 근무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1.24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교대 근무는 실제 근무 교대 여부와 관계없이 낮 아닌 시간에 일하는 모든 근무 형태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연구 저자 이원철 교수는 “교대근무는 생체리듬의 균형을 방해해 소화불량, 위십이지장궤양 등 소화기 질환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같은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지방간 질환도 이런 질환 발생의 연장선상에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중해식 식단 실천하고 체중 감량하기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려면 식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야식을 피하고, 기름에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지중해식 식단도 간 내 지방량 감소에 도움된다. 지중해식 식단은 ▲통 곡물 ▲채소·과일 ▲올리브 오일 ▲생선 위주로 먹고, 적색육·가공육·설탕 등의 섭취는 최소화하는 식사법이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비율은 5:2:3이 적당하다. 1주일에 3회는 콩류·견과류·씨앗류를 적당히 섭취하는 게 좋다.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면 체중을 꼭 감량해야 한다. 비만을 동반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체중을 5% 이상 감량해야 간에 축적된 지방량이 감소하고, 7~10% 이상 감량해야 간의 염증과 섬유화가 개선된다. 현재 체중의 10%를 3~6개월에 걸쳐 서서히 빼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게 좋다. 운동은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1주일에 세 번 이상, 한 번 할 때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04/2025020401824.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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