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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여성암

스크랩 "자궁에 있던 종양, 왜 저기로"… 뜬금없는 곳에 22cm 전이암, 60대 여성에게 무슨 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24.



[해외토픽]
 
60세 여성 A씨의 자궁내막암이 흉부쪽으로 전이되면서 거대한 종양을 형성했다. 오른쪽 사진은 수술로 전이된 암 덩어리를 떼어낸 후의 모습./사진=국제외과저널사례보고
자궁내막암이 흉부쪽으로 전이돼 거대 종양을 형성한 드문 사례가 보고됐다.

이탈리아 카레찌(Careggi)대학병원 의료진은 60세 여성 A씨가 자궁내막암 때문에 자궁을 적출했고, 보조 방사선 치료를 받아왔다고 했다. 다만, 수술 후 의료진이 항암 치료를 더 할 것을 권유했지만 거부했다. 이후 주기적으로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했고 다행히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수술 후 3년이 지났을 무렵 왼쪽 6번째 갈비뼈에서 7.5cm x 5.4cm x 5.6x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조직 검사 결과 자궁내막암에서 전이 된 암조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해봤지만 반응이 없고 점점 커졌다. 결국 5번째, 8번째 갈비뼈까지 퍼지며 크기가 20cm x 22cm x 22cm까지 커졌다. 폐를 압박하기도 했다. 의료진은 A씨에게 생긴 종양을 '폐와 횡격막을 침범한 거대한 늑골 전이'라 정의내렸다. 전이 종양 내부에는 괴사되고 굳은 부분도 있었다. 결국 의료진은 전이암과 함께 갈비뼈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다행히 A씨는 수술 후 별다른 문제 없이 퇴원했고, 이후 팔 움직임도 회복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왔다. 의료진은 "자궁내막암 흉벽으로 전이된 사례는 거의 없을 뿐더러 평균 직경이 5cm로 보고되는데, A씨의 경우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굉장히 드문 사례"라고 했다.

한편 자궁내막은 자궁 중앙에 쿠션처럼 깔려 있는 조직으로, 수정란이 잘 착상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자궁내막에 암이 생기는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영양과잉으로 인한 비만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실제 복부 지방에 주로 분포하는 효소인 아로마타제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유사물질을 만들어낸다. 그런데 이 물질이 체내 과도하게 쌓이면 자궁내막 세포 증식을 촉진시켜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세포가 생길 확률이 커져 자궁내막암 위험이 높아진다. 체중이 20kg 증가하면 자궁내막암 위험이 10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도 있다. 자궁내막암의 주된 증상은 비정상 자궁철혈이나 질 분비물이다. 드물지만 자궁내막암이 자궁 밖이나 다른 장기에 전이되면 골반압통, 하복통, 혈뇨, 빈뇨, 변비, 요통 등이 생길 수 있다.

이 사례는 '국제외과저널사례보고' 최근호에 실렸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21/2025012102622.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