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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

스크랩 삼성서울병원, 손상된 수술 판막 재치료 시행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2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판막센터가 수술로 이미 치료받았던 승모판막이 다시 망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 승모판맥 지채환술(TMVR)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TMVR은 기존에 수술로 삽입된 인공 승모판막 안에 새로운 판막을 덧대어 넣는 시술로, 지난 2023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이 시술은 술기가 매우 까다롭다는 점을 제외하면, 개흉 수술이 어려운 환자나 기저질환을 동반한 고령 환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다.

승모판막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서 혈액의 흐름을 조절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노화나 심근병증 등으로 승모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피가 심장 내에서 거꾸로 흐른다. 승모판막이 덜 열리면 혈액 흐름이 충분하지 않아 심장 기능이 떨어진다. 초기에는 대개 증상이 없지만 조금만 심해져도 계단 한층 오르기가 버거워 숨이 찬다. 이때 새 승모판막으로 교체하는 치료를 한다.

보통 한 번 교체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기대수명이 늘면서 과거 승모판막을 수술로 치료한 환자 중에서 교체가 필요할 사람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조직 인공 판막은 수명이 일반적으로 10~15년 정도이며, 조직 인공 판막이 망가지면 교체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성지·한주용·최기홍 교수팀은 최근 20년 전 조직 판막으로 승모판막치환 수술을 받은 80대 여성에게 TMVR을 시행했다. 이 환자는 오랜 시간 사용한 인공 승모판막이 딱딱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중증 승모판막협착증이 발생해 반복적인 심부전으로 입원을 되풀이해 왔다. 80세 고령인 탓에 개흉하는 재수술은 어려웠지만, TMVR 시술 이후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

판막질환센터장인 박성지 교수는 “판막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기 쉽다”며 “최근 고령 환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술 받은 판막이 손상되고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는데, 고령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21/2025012102173.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