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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쉬어가기

스크랩 性 매력의 열쇠, ‘여기’ 근육에 있었다… 4000명 연구 결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2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별 상관없이 상체 근력이 강한 사람일수록 평생 성관계 상대 수가 더 많은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근력과 성적 매력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해, 진화론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는 주로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 인류학과 에드워드 해겐 교수팀은 여성 데이터까지 포함해, 근력과 사회적 행동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2013~2014년 진행된 질병통제예방센터 건강·영양 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미국 성인 4316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평생과 지난 1년간 성관계 상대 수, 첫 성관계 나이 등 성 행동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상체 근력을 측정하는 척도인 악력 수치를 설문 조사 응답과 비교했다.

그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상체 근력이 강할수록 평생 성관계 상대 수가 더 많았다. 지난 1년간 성관계 상대 수나 첫 성관계 나이 등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또 더 강한 남성일수록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더 컸다.

해겐 교수는 "남성이든 여성이든 더 강한 개인은 평생 성관계 상대 수가 더 많았다"며 "이는 지금까지 채택된, 남성이 다른 영장류처럼 배우자를 얻으려고 경쟁했다는 성 선택설과 상반되는 결과"라고 했다. 성 선택설에서는 여성의 힘이 성관계 성공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예측한다.

연구팀은 "강한 남성이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성 선택설로 설명할 수 있다"며 "여성이 임신과 수유 중에 보살핌과 자원이 필요하므로, 사냥 등으로 아이의 생존을 더 잘 보장할 수 있었던 강한 남성이 파트너로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연구 제1저자인 캐롤라인 스미스 박사는 "상체 근력이 더 강한 여성이 평생 성관계 상대 수가 더 많은 이유는 불분명하다"면서도 "유추 이론으로는 ▲신체적으로 더 강한 사람끼리 성관계 상대를 맺는 걸 선호했거나 ▲더 강한 여성이 남성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할 수 있었던 것 등이 있다"고 했다. 이어 "더 깊은 이해를 위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더 많은 연구가 나와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volution and Human Behavior'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17/2025011702190.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