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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스크랩 화장실에서 같이 쓰는 ‘이것’… “감염병 전파 원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21.

 
화장실에 걸어둔 수건에 각종 균이 달라붙어 감염병의 전파 원인이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물기를 닦아 축축해진 수건은 매일 세탁하는 게 좋다. 화장실에 걸어둔 수건에 각종 균이 달라붙어 감염병의 전파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생물학 박사이자 미국 시몬스대 위생·건강 센터 공동 책임자인 엘리자베스 스콧 교수는 여러 감염병이 수건을 통해 전염된다고 밝혔다.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노로바이러스 ▲대장균 ▲인유두종 바이러스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도 수건에 24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지만 감염의 주된 통로는 아니다.

스콧 교수에 따르면, 화장실에 걸어둔 젖은 수건은 감염병을 일으키는 균에 최적의 서식지가 될 수 있다. 화장실은 물기가 많고 습해 세균과 곰팡이가 잘 생기기 때문이다. 수건은 더 오래 사용할수록, 축축한 상태로 오래 유지될수록 미생물이 살기 더 좋은 환경이 된다. 또한 변기 물을 내릴 때마다 각종 병원균이 수건에 달라붙기 쉽다. 나중에는 수건이 칙칙하게 변색되거나 오염되기도 한다. 세탁·건조 후에도 변색을 지울 수 없거나 심한 악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미 세균·곰팡이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위생 차원에서도 축축해진 수건은 다시 쓰지 않는 게 좋다. 씻고 나서 수건으로 몸을 닦으면 피부 각질과 세포, 피지와 함께 각종 분비물이 묻는다. 그대로 사용하면 몸에 크고 작은 피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같은 이유로 공공장소에서 여러 사람이 수건 한 장을 함께 사용하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공중화장실에서 종이타월 혹은 에어 드라이어를 설치해둔 것도 위생 때문이다.

사용 후 축축해진 수건은 곧바로 세탁하고, 매번 수건을 1~2장씩 빨기 어렵다면 건조대에 말린 뒤 모아서 세탁하도록 한다. 이 경우에도 1~2일 이상 쌓아두는 것은 삼가야 한다. 각종 감염병에 걸린 사람과는 수건을 따로 쓰는 게 좋다. 스콧 교수는 수건을 세탁할 땐 40~60도 물에서 세탁하고 종종 향균 세제를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제는 박테리아가 옷감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고, 일부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낮은 온도에서 세탁할 땐 표백제를 첨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도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도 수건을 햇볕에 말리고 표백제를 사용하면 유해균을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

수건을 위생적으로 쓰려면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 걸어두는 게 안전하다. 화장실에 둬야 한다면 습기가 차거나 세균이 번식하지 않게 잘 펴서 걸어두는 것을 권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16/2025011601924.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