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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쉬어가기

스크랩 펀치머신 때려 두 달 치 월급 번 男… 따라했다간 막대한 ‘위험’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20.

펀치머신을 하는 영상으로 약 700만 원의 수익을 거둔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SNS 캡처
펀치머신을 하는 영상으로 약 700만 원의 수익을 기록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스타그램 릴스 1억 뷰 수익'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지난해 1월 10일 보디빌더 인플루언서 A씨가 오락실 펀치머신에 주먹을 날리는 영상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A씨는 운동으로 단련된 팔을 빙빙 돌리다가 기합을 외친 뒤 펀치머신에 주먹을 날렸다. 당시 점수를 공개하지 않은 A씨는 지난 12일 ‘1억 뷰 펀치 영상으로 얼마를 벌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펀치머신에 기록된 점수와 해당 영상으로 얻은 수익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A씨의 당시 점수는 9447점이었고, 조회수로 총 4687.77달러(약 685만 원)를 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내 두 달 반 치 월급이다” “순수 조회 수만으로 돈이 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놀라운 사연이지만,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는 일반인이 A씨를 따라 했다가는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손목에 무리가 갔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증상과 손목 질환 예방법을 알아봤다.

◇무리한 손목 사용, 손목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손목을 많이 사용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손목건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손목건초염은 주로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과 힘줄을 둘러싼 막 사이에 발생한 마찰 때문에 생기는데 통증과 부종을 동반하며 압통, 관절 운동의 장애,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삼각섬유연골 파열’ 역시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손목을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해 무리가 가거나 외부 충격으로 연골에 만성적인 파열이 생겨 발생한다. 삼각섬유연골이 파열되면 문고리를 돌리기 어렵거나 병뚜껑을 따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수 있다. X-ray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워 정확한 진단을 위해 관절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또한, 외부 충격으로 손목 부위가 골절되면 ‘손목터널증후군’에 노출될 위험도 커진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질환인데, 외상으로 인해 부종이 발생할 경우 손목 앞쪽의 수근관이 좁아져 정중신경을 누를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기면 손의 운동기능과 감각이 저하되고 저림,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하려면… 손목 긴장 완화 운동해야
손목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리스트 데비에이션 ▲리스트 플렉션 & 익스텐션 ▲ 콰드루페드 리스트 익스텐션과 같이 손목 유연성을 개선하고 손목 긴장을 완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한 뒤에는 보조기나 깁스 등의 기구를 활용해 일시적으로 손목의 운동을 제한하거나 전문가 상담을 통해 약물이나 주사 치료를 받는 것도 만성 염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인 경우 버티컬 마우스나 쿠션 마우스 패드, 손목 보호대 등 비교적 손목에 적은 부담을 주거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15/2025011502071.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