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60)는 유명한 에스테틱 클리닉에서 필러 시술을 받았는데, 부기와 멍 등 심각한 부작용이 생겼다./사진=데일리메일
영국 60대 여성이 얼굴에 필러를 맞고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안드레아(60)는 유명한 에스테틱 클리닉에서 2022년 2월 얼굴에 필러 시술을 받았다. 안드레아에게 필러를 시술한 숀 스콧은 33년 동안 타투이스트로 일했던 비의료인이다. 비의료인이지만, 영국은 누구나 합법적으로 필러 시술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안드레아는 그에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영국은 보톡스와 필러 같은 시술을 의료 면허 없이도 시행할 수 있다. 다만, 보톡스의 경우 의료인의 처방이 있어야 비의료인이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 의료사고가 발생하면서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비의료인이 시행하는 것을 제한하자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시술 후 볼과 아래턱, 턱라인에 필러를 맞은 후 안드레아의 얼굴이 부어오르고 멍이 생기기 시작했다. 8개월 후에는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부어 병원에 입원했다. 성형외과 의료진은 안드레아의 증상이 필러 시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술받은 지 2년 지났지만, 안드레아는 지금도 부작용을 겪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비웃을까 봐 집을 나설 때 얼굴을 가린다”며 “필러 때문에 얼굴 통증을 겪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까지 받았다”라고 말했다. 안드레아가 겪은 필러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필러는 피부와 유사한 인체 성분 물질을 주입해 꺼지거나 도톰해지고 싶은 부위의 볼륨을 채워주는 시술이다. 다만 부작용을 조심해야 한다. 드물지만 대표적으로 ▲결절 ▲홍반 ▲알레르기 ▲염증 ▲괴사 등을 겪을 수 있다. 이외에도 안드레아처럼 부기, 통증, 멍이 수반될 수 있다.
필러 시술 후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데, 시술 전 피부를 철저히 소독해야 이를 막을 수 있다. 바늘과 주사기 등 모든 장비는 멸균 상태여야 한다. 이런 절차를 따르지 않으면 세균이 피부에 침투할 수 있다.
부적절한 주사 부위에 필러를 놓는 것도 감염 요인이 될 수 있다. ▲벌어진 상처 ▲여드름 부위 ▲청결하지 않은 피부와 같이 오염 가능성이 큰 부위에 필러를 주입하면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경험이 부족하거나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필러를 시술받으면 적절한 무균 기술을 준수하거나 감염의 초기 징후를 인지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지식이 부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위조·저품질 필러를 사용하는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진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또는 유럽 CE인증을 받은 제품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번 사례에 대해 스누성형외과 정의철 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는 얼굴 해부학과 미용 시술에 대한 전문 교육을 포함해 수년간의 엄격한 의료 훈련을 받는다”며 “이런 전문성은 필러가 정밀하게 주입되고 위험이 최소화되도록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허가된 의원과 병원은 엄격한 위생·멸균 절차를 준수해 감염 위험을 줄인다”며 “성형외과 전문의는 감염을 포함한 잠재적 합병증을 처리할 준비가 돼 있기에 초기 경고 신호를 인지하고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필러는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13/20250113019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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