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이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 속 단어로 자리 잡으면서 사회 전반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도파민 중독'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고, 균형을 되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발간됐다. 먼저 책은 중독의 대상이 무궁무진함을 설명하고, "'도파민 중독'이 의학적인 관점에서 잘못된 표현이며, 도파민 자체가 아니라 도파민 분비를 유발하는 활동, 물질, 자극 등에 중독됐다는 것"이라며 의미를 재정의한다. 또 저자는 환자들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적절한 처방과 함께 도파민 중독으로 인한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며, 모든 건강 문제는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책에서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연구 사례를 통해 뇌 속 도파민을 억제하거나 차단하는 것의 위험성을 언급하고, 균형(밸런스)을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부족하거나 지나친 도파민 분비를 바로잡아 균형을 되찾으면 삶을 더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저자는 도파민을 조절하고 균형을 되찾는 '도파민 디톡스'의 여정을 3단계로 안내한다. 1단계 중독 행위 인지하기, 2단계 방해 요소 멀리하기, 3단계 노력에 대한 보상받기다. 동시에 중독된 뇌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어떠한 중독도 회복 가능하다는 믿음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의 마지막 장 '삶의 균형을 찾는 습관들'에서는 운동, 음식,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도파민 디톡스에 도움이 되는 일상생활 속 꿀팁을 담았다. 저자는 정해진 정답을 따라가기보다 각자의 환경과 성향에 맞는 습관을 기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삶에서 도파민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저자인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내분비내과)는 내분비질환을 다루고 호르몬을 연구하는 전문의이다. 안 교수는 대사증후군이나 당뇨 같은 호르몬 관련 증상으로 진료실을 찾아오는 환자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표면적인 질병 이면에 숨겨진 중독 문제와 증상이 관련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중독의 문제로 괴로워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중독과 가장 깊이 연관된 호르몬 '도파민'에 주목했다. 의사신문 박한재 기자 h_ja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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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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