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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스크랩 "당뇨병의 10%는 ‘이 음료’ 마신 게 원인이었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1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열 건 중 한 건, 심혈관질환 30건 중 한 건이 ‘설탕 첨가 음료’ 때문에 발생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로라 라라-캐스터 교수, 터프츠대 다리쉬 모자파리안 교수팀은 개인 수준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한 설탕 첨가 음료 섭취량과 비만·당뇨병 발병률 데이터를 이용해 세계 184개국에 대해 1990년과 2020년 설탕 첨가 음료로 인한 당뇨병·심혈관질환 부담을 추정했다.

연구 결과, 2020년 세계적으로 220만건의 당뇨병과 120만 건의 심혈관질환이 설탕 첨가 음료 섭취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신규 당뇨병의 9.8%, 심혈관질환의 3.1%에 해당한다.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등 개발도상국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설탕 첨가 음료 섭취가 전체 신규 당뇨병 발병 원인의 21% 이상을 차지했고,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에서는 신규 당뇨병의 24%와 심혈관질환의 11% 이상이 설탕 첨가 음료 때문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콜롬비아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설탕 첨가 음료로 인한 당뇨병이 전체의 48.1%, 30.0%, 27.6%씩을 차지했다. 이는 더 많은 사람이 서구화된 식습관 패턴을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다리쉬 모자파리안 교수는 “설탕 첨가 음료는 중·저소득 국가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으나 이런 음료가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는 대처할 준비가 안 돼 있다”며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국가에서 특히 설탕 첨가 음료 소비 억제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07/2025010701700.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