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러시아의 한 30대 여성이 감기 증상을 앓은 후, 폐에서 금속 스프링이 발견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2월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예카테리나 바둘리나(34)는 오한 등의 감기 증상을 겪었다. 그는 “감기 증상과 함께 열이 너무 심해져 폐렴에 걸릴까 너무 두려웠다”고 말했다. 서둘러 병원을 찾은 예카테리나 바둘리나는 엑스레이를 찍었다. 그 결과, 폐에서 5mm x 16mm 크기의 스프링이 발견됐다. 그는 “엑스레이를 찍은 후 너무 충격을 받았다”며 “금속 스프링이 발견됐고, 의료진이 더 자세한 판독을 위해서 CT 사진을 찍자고 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이물질이 이전에 받은 수술 중 남겨진 것으로 추정했다. 과거 예카테리나 바둘리나는 27살에 혈전색전증을 진단받은 적이 있었다. 이로 인해 다리에 피나 체액이 흐를 수 있도록 몸속에 끼워 넣는 작은 관인 션트를 33개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수술 중 남겨진 금속 코일이 혈류를 통해 몸속에서 이동한 것 같다”며 “언제든 죽을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예카테리나 바둘리나가 겪은 혈전색전증은 혈전증이라고도 한다. 혈전이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뜻하며, 혈전증이란 혈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혈전증은 크게 동맥혈전증과 정맥혈전증으로 나뉜다. 동맥과 정맥 중 어느 부위의 혈관을 막았는지에 따라 질병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동맥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대부분 응급 상황이 벌어진다. 뇌경색, 급성심근경색, 급성말초동맥폐쇄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고, 괴사가 일어나 팔‧다리를 절단하기도 한다. 정맥을 막으면 몸 곳곳에 있던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면서 울혈이 생긴다. 다리나 온몸이 붓고, 소변량이 줄거나, 혈뇨를 본다. 심해지면 복수가 차거나 실신‧발작‧흉통 등을 겪으며, 사망 위험도 있다. 혈전증이 잘 생기는 고위험군은 ▲60세 이상 ▲암 치료 중인 환자 ▲출산 후 여성 ▲수술 후 움직이기 힘든 사람 ▲흡연자 ▲비만인 사람 ▲수분 섭취가 부족한 사람 등이다. 여기에 해당하면서 부종‧흉통‧호흡곤란 등을 지속적으로 겪는다면 혈전 검사를 한 번쯤 받을 필요가 있다. 혈관 초음파나 MRI 등으로 진단한다. 만약 혈전이 많고 이로 인한 증상이 있다면 혈전용해제나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고, 심하면 스텐트 삽입술, 혈전 제거술 등을 받는다. 혈전증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혈전을 막으려면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앉거나 누워있을 때 자세를 자주 바꾸고, 한 시간에 한 번씩 다리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옷도 안 입는 게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02/202501020177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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